[뉴스핌=임애신 기자] 우리선물 최동철 애널리스트는 1일 "'고점확인'에 대한 인식과 기존 강세 재료에 대한 신뢰 약화 등은 부담요인이지만 축소된 국고채 발행규모와 여전히 풍부한 자산 시장의 유동성은 우호적"이라며 "11월 국채 선물 시장은 '박스권 흐름'을 전개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10월 외국인의 채권보유액이 3개월만에 감소세를 보였다"며 "하반기 채권 랠리부담과 환차익기대감 증가로 10월 중 외인투자자금은 단기채로 쏠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10월 외국인의 매매가 시세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게 약화됐다는 판단이다.
다만 그는 "8~9월의 수준은 아니겠지만 11월 이후 외인들의 영향력이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물론, 선물시장에서의 매매만으로는 영향력을 판단하기는 힘들다는 것이 최 애널리스트의 판단이다.
그는 또 "G20 경주회담을 계기로 기존 강세재료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약해졌다"며 "특히, 11월 FOMC 앞두고 미국의 추가양적완화 규모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최근 미 국채금리 급등으로 오히려 매물 부담은 축소된 측면도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금통위 성향상 11월 기준금리 역시 대외변수 영향력 클 것이므로 현시점에서는 예상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덧붙였다.
최 애널리스트는 아울러 "자본유출입 규제우려가 고조되고 있지만 단기간내에 현실화될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면세혜택을 부여한지 만 2년도 되지 않아 이를 다시 원복시키는 것은 정책의 대외 신뢰성을 크게 낮출 것이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또 "규제의 효과 역시 단기적으로 나타날 뿐 중장기적인 환율 하락 추세를 돌려놓기는 힘들다는 것을 브라질과 태국 외환시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사실 이머징 마켓으로의 자본 유입은 글로벌 경제의 상대적 비대칭이라는 구조 자체에서 기인한다"며 "주요국들이 통화완화 정책을 유지하고, 이머징마켓은 오히려 인플레이션을 우려해 긴축 시기를 감안해야 하는 현 상황에서는 한 나라의 규제만으로 자본유출입을 통제하려는 것은 득보다는 실이 크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이에 "고점확인에 대한 인식과 기존 강세재료에 대한 신뢰약화 등은 부담요인이지만 축소된 국고채 발행규모와 여전히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은 시장의 하단을 지지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