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주 원/달러 환율 레인지 1109.20~1141.70원 전망
- 미국 FOMC 양적완화 규모·강도 따라 시장 방향성 결정
[뉴스핌=김연순 기자]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미국 중간선거, 양적완화정책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가 높아지는 가운데 방향성 없는 변동성 확대장세가 이저졌다.
이번주에도 이벤트 이전인 주 초반에는 지난주 변동성 확대장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벤트 이후인 주 후반으로 가면서 원/달러 환율은 방향성을 잡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국 FOMC의 양적완화정책 강도와 규모에 따라 시장 영향 강도가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 예상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경우 영향력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은행 이충현 과장은 "시장에서는 미국의 양적완화가 어느 정도 규모일지가 관심인데 발표 전까지는 경계모드, 이벤트 이후 방향성을 전개하는 장이 예상된다"며 "이벤트 이후 1110원~1130원 기존 레인지를 상향 돌파하거나 하향할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빅이벤트에도 불구하고 1110원은 강한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고, 달러화가 강세로 돌아서더라도 1140원을 넘어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 뉴스핌 이번주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1109.20~1141.70원 전망
31일 최고의 온라인 종합경제미디어를 지향하는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딜러 및 연구원 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1월 첫째주(11.1~11.5) 원/달러 환율은 1109.20~1141.7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주 예측 저점 중에서 최저는 1100.00원, 최고는 1120.00원으로 예상됐고 예측 고점 중 최저는 1135원, 최고는 1150.00원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주 뉴스핌 원/달러 환율예측 컨센서스에 참여한 외환전문가 6명 중 3명이 예측 저점으로 1110원을 제시했고 나머지 3명은 각각 1100원과 1105, 1120원을 전망했다.
이번주 미국 중간선거, 미국 FOMC 빅이벤트를 앞두고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1110선이 지지선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이번 조사에 참여한 환율 전문가 6명 중 각각 3명이 예측고점으로 1124원을 제시했고, 나머지 3명은 각각 1135원, 1145원, 1150원을 전망했다.
삼성선물의 전승지 연구원은 "이번주 빅 이벤트들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FOMC에서의 양적완화 확인과 함께 달러화는 하락 압력을 받겠으나 이벤트 확인 속에 변동성 확대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전 연구원은 "연준의 양적완화 확대 조치는 이미 시장에 선반영돼 있는 측면이 있고, 달러화가 그간 가파른 하락세를 보여왔던 만큼 결과 확인 후의 미국 달러의 추가 하락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A외국계은행 딜러는 "이번주 빅이벤트의 결과에 따라 추가적으로 하락인지 추세가 전환될 수 있는지가 결정될 것"이라며 "금액과 강도, 또 시장에서 어떤 해석을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이는데 다만 1110원 정도는 바닥권으로 보여진다"고 전망했다.
◆ 뉴욕증시 혼조 마감..글로벌 달러 약세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투자자들이 이번주 미국 중간선거와 연준 정책회의를 기다리며 관망세를 유지한 가운데 보합세로 마감했다.
29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0.04% 오른 1만1118.49 포인트, S&P500지수는 0.04% 내린 1183.26포인트, 나스닥지수는 전일에 비해 0.04포인트(0.00%) 오른 2507.41포인트로 마감했다.
주간기준으로 다우지수는 0.13%하락한 반면 S&P500지수는 0.02%, 나스닥지수는 1.1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달러는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를 둘러싼 불확실성에 압박을 받으며 엔화에 대해 15년 최저치 직전까지 하락했다.
또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3분기 GDP는 미국 경제의 취약성을 다시 환기시켜주면서 연준의 양적완화 가능성을 높였고 이는 달러를 압박했다.
유로/달러는 80.40엔으로 하락했고,유로-달러는 1.3947달러를 나타냈다.
자난 주말 역외시장에서 원/달러 NDF 선물환율은 하락 했다.
뉴욕 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 선물환율(Fwd)은 경제지표에 대한 실망감으로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1123.00/1124.00원에 최종 호가되며 마감했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50원)를 감안하면 같은 날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25.30원)보다 3.30원 하락한 수준이다.
◆ 이번주 외환시장: 美 FOMC 양적완화정책 여파는?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이번주 미국의 중간선거와 연준의 양적완화정책 이벤트를 앞두고 방향성 없는 변동성 확대장세가 지속됐다.
이벤트를 앞둔 경계감과 불안감이 공존하면서 일중,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모습이었다.
역외세력을 중심으로 포지션 조정에 따른 숏커버링에 나섰지만 월말 네고물량도 지속적으로 출회하면서 수급싸움도 팽팽하게 나타났다.
지난 29일 서울 외환시장 에서 원/달러 환율은 1.50원 상승한 1125.3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주 종가 1123.00원 대비 소폭 오른 수준에서 한주간 거래를 마쳤다.
대외적으로 '글로벌 환율전쟁'이 G20재무장관 회의 합의로 어느 정도 일단락된 가운데,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2일로 예정된 미국 중간선거와 3~4일로 예정된 미국 FOMC 양적완화정책 결과에 따라 추가 하락 혹은 추세전환 등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FOMC의 양적완화 정책 기대감이 시장에 어느 정도 선방영된 상황에서 양적완화의 강도와 수준에 따라 시장 영향력은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주 초에는 결과를 기다리면서 지난주와 같은 변동성 확대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이벤트 결과에 따라 시장은 방향성을 잡아갈 것이란 관측이다.
FOMC의 국채매입 규모가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시장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고, 시장 예상치를 벗어날 경우 기존 레인지인 1110~1130원선의 상향 혹은 하향돌파가 예상된다.
부산은행의 윤세민 과장은 "주 초반에는 빅이벤트를 앞둔 변동성 큰 장세가 지속될 것이고 주 중반 이후로는 FOMC의 양적완화 규모가 주요한 키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양적완화 규모가 5000억달러 근처면 실망매물, 달러 숏커버가 예상되고 8000억 달러 이상이면 달러약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신한은행 김장욱 차장은 "이벤트 이전에 포지션 정리작업을 할 것이기 때문에 시장의 쏠림현상이 이전보다는 덜할 것"이라며 "크게 장을 뒤바꾸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며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숏커버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국씨티은행의 류현정 부장도 "선제적으로 포지션 조정이 일어나서 시장 전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 시장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선제적으로 숏커버가 나왔기 때문에 시장에 대한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