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포스코(POSCO)가 추진하고 있는 인도 오리사 주 제철소 건립 프로젝트가 현지 산림이용법과 관련된 공장 부지 허가 문제로 좀 더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고 인도 이코노믹 타임스가 29일 보도했다.
신문은 포스코의 프로젝트와 관련해 인도 내부의 토착주민 문제를 맡는 부족문제담당부(The ministry of tribal affairs)가 환경부의 질의에 따라 원주민들의 토지 소유권 침해 문제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28일 환경부가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던 일정은 연기됐다. 부족문제 담당부가 개입함에 따라 문제는 좀 더 복잡해지고 불확실성도 높아졌다.
앞서 베단타 리소시스(Vedanta Resources)의 니암그리 구리 광산 문제로 토착 원주민의 이전 문제가 정치적인 이슈로 떠오르면서, 포스코의 이번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포스코 제철소 건설 예정지의 산림법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에 나선 삭세나 및 미나 굽타 위원회는 제철소 건설 부지에 약 21명이 토착 원주민이 거주하고 있다고 보고했지만 포스코와 오리사 주 정부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6일 인도 산림자문위원회는 미나 굽타 조사원이 제출한 보고서를 검토했으나 이 보고서에는 건설 예정 부지에 거주하는 원주민이 거의 없으며 따라서 이번 프로젝트가 산림법을 위반하지 않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나 굽타 측은 확실히 제철소 부지는 삼림주민보호법이 적용되는 지역이 아니면 보호 대상인 토자 원주민도 거의 찾아보기 힘들었다고 보고했다.
또한 오리사 주 정부가 제공한 지난 2007년 선거인명부를 살펴봐도 이 지역 주민은 30명 이하로 문제의 산림에 원주민이 거주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미나 굽타 측은 보고했다.
그러나 미나 굽타 측은 이 지역으로 이전을 요구하는 다른 토착 원주민이 거주할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보고했으며 가드쿠잔 그람 마을회의에서 보호 부족으로 선거명부에 오른 폴랑가 마을이 제철소 예정 부지에 위치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인도 정부는 내달 7일 사회기반시설 분야의 전문 조사단을 파견해 이 문제를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아난드 샤르마 인도 상무장관은 기자들에게 "만모한 싱 총리가 29일 인도-아세안 및 동아시아 서밋에서 한국 정상 및 포스코 그리고 투자자들을 만나 오리사주 제철소 프로젝트가 '건설적'으로 풀려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란 점을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