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출증가 바탕 제조업 확장세로 선순환 이끌것"
- "정부소비 위축·건설부진 민간수요 살아나 상쇄"
- 경기확장세 지속은 '기준금리 정상화' 압박 요인
[뉴스핌=정희윤 기자] 현대증권은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보다 0.7% 성장한 것에 대해 비록 1분기 2.1%나 2분기1.4%보다 큰 폭 둔화했지만 내용면에선 견조한 경기확장세가 지속되었음을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29일 이 증권사 이상재 이코노미스트는 28일 발표된 GDP가 전년 동기대비 기준으로도 3분기 중 4.5% 성장하여, 1분기 8.1% 고점을 찍은 뒤 2분기 7.2%에 이어 성장세가 가파르게 둔화된 사실 역시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그는 "외형성 경제성장률 패턴은 전형적인 상고하저의 흐름이지만 성장의 내용 및 기저효과 등을 감안하면 국내경제는 견조한 확장세가 지속된 것으로 판단"했다.
"2009년 이후 지금까지를 평균하면 연평균 3% 성장했다는 점에서 2011년 중 한국경제가 4%대 성장세를 유지한다면, 액면성장률 둔화와 관계 없이 실물경제는 잠재성장률 수준으로의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는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라는 이유를 댔다.
게다가 그는 "3분기 경제성장률의 둔화는 이미 상당부분 예견되었던 현상"이라고 풀이했다.
상반기 성장률이 예상외의 고성장을 보인데 따른 부정적 기저효과, 5월 유로존 금융불안 이후 경제주체의 불안심리 확산, 9월 추석연휴 등으로 인해 생산증가세 둔화 및 내수경기 회복에 따른 수입확대 등이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이상기온으로 인해 농림어업 생산부진도 성장둔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살폈다.
견조한 경기확장세라는 판단의 근거로는 첫째, 수출증가추세가 지속되면서 제조업 경기의 견조한 확장세가 이어졌다는 점을 꼽았다.
3분기 수출은 전분기보다 1.9% 증가하며 상반기의 분기평균 5.4% 성장보다는 둔화되긴했어도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이는 3분기 제조업 생산의 전분기대비 2% 증가로 연결됐다는 점에 주목했다.
수출호조를 바탕으로 한 제조업 경기확장세 지속은 고용회복을 통해 2~3분기 중 성장세가 정체된 서비스업 경기의 활성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둘째로 그는, 정부지출의 성장세 둔화를 상회하는 민간수요 확대가 나타남으로써 지속적 경기확장기반이 더욱 강건해졌다고 봤다.
3분기 중 정부소비는 전분기비 0.6% 감소했지만, 민간소비 및 설비투자가 각각 1.3%, 6.3% 증가하며 견조한 민간수요 확대를 견인한 것에 주목했다.
정부재정 건전성에 따른 정부소비 위축과 건설투자의 부진이 불가피할 것이나, 민간수요가 이를 상쇄하며, 한국경제가 자생적 성장기반을 바탕으로 선순환적 확장세를 지속할 것임을 시사한다.
따라서 그는 "3분기 경제성장률이 외형상 상반기에 비해 둔화되었지만, 내용면에서는 오히려 지속적 경기확장의 기반이라 할 수 있는 민간수요 기반이 확충되며 견조한 경기확장세가 지속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성장률 측면에서도 올 상반기의 가파른 성장이 지난해 상반기의 극심한 부진의 결과라는 점에서 경기둔화를 의미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경기확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므로 금융통화위원회로서는 2.25%에 머물고 있는 기준금리의 정상화 필요성에 대한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정희윤 기자 (simm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