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추가양적확대 규모 불확실성으로 달러 상승
*달러, 엔화에 2주 최고, 유로에 1주 최고치 기록
*달러지수, 연간 누계로 상승권 진입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달러가 연준의 추가 양적확대 프로그램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투자자들이 달러화 숏포지션을 축소한 데 힘입어 폭넓게 상승했다.
달러는 엔화에 대해 2주 최고치, 유로에 대해서는 1주 최고치를 각각 기록했다.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27일(현지시간)을 기해 금년 연간 누계로 상승권에 진입했다.
달러는 최근 연준의 추가 양적확대 전망으로 약세를 보였으나 연준의 11월 정책회의를 앞두고 추가 양적확대 프로그램의 규모와 방식을 둘러싼 의문이 제기되면서 상승세로 전환됐다.
뉴욕시간 27일 오후 4시 현재 달러지수는 78.105로 0.51% 상승했다.
유로/달러는 이날 오전 전자거래시스템인 EBS상으로 일중 최저치인 1.3758달러까지 떨어진 뒤 낙폭을 다소 축소, 이 시간 0.68% 떨어진 1.3764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유로는 이날 1.3770달러에서 손절매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속도가 빨라졌다.
달러/엔은 81.70엔으로 0.33% 전진했다.
달러는 호주달러와 스위스프랑에도 큰 폭으로 올랐다.
호주달러/US달러는 1.5%나 급락한 0.9714 US달러, 달러/스위스프랑은 0.66% 상승한 0.9905프랑의 호가를 기록하고 있다.
로이터가 지난주 실시한 전망조사에 참여한 프라이머리 딜러들은 연준이 최소 5000억달러 규모의 국채를 매입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러나 이후 국채매입 규모 전망치는 축소됐다.
파인브릿지 인베스트먼트의 매니징디렉터 앤서니 킹은 "연준이 경기부양금액을 밝힐 지가 의문"이라면서 "시장의 논평가들이 앞서 한 방향으로 너무 멀리 기울어졌었다는 점에서 지금 달러가 일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월 스트리트 저널은 이날 연준이 수천억달러의 국채를 수개월에 걸쳐 점진적으로 매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연준이 초기에 적어도 5000억달러의 국채를 매입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본 시나리오와 차이를 보이는 내용이다.
커몬웰스 포린 익스체인지의 수석시장분석가 오머 에시너는 "9월 이후 달러가 하락한 데는 연준이 약 1조달러를 공격적으로 쏟아부을 것이라는 가정이 반영됐다"면서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과 월 스트리트 저널의 보도는 투자자들의 이 같은 공격적 기대를 약화시켰다. 가격 움직임을 통해 볼 때 투자자들이 달러 숏 포지션을 축소하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Reuters/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