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예상 상회
*지난 주 원유재고 110만배럴 증가 전망 - 로이터폴
*유가-달러 역상관관계, 14개월 최고 수준
*내일 EIA 주간재고지표 발표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82달러 위에서 횡보하다 소폭 상승한 채 장을 마쳤다.
예상을 상회한 10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유가를 지지했지만 달러 반등과 주간 원유재고 증가 전망이 상승세를 제한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주간 원유재고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투자자들이 추가 포지션을 취하는데 주저하며 유가에 부담이 됐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12월물은 3센트, 0.04% 오른 배럴당 82.55달러에 장을 마쳤다. 거래폭은 81.81달러~82.88달러.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2센트 하락한 83.52달러에 마감됐다.
소비자신뢰지수가 상승하며 유가는 초반에 잘 받쳐졌었다.
미국의 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개선됐다.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고용시장에 대한 우려로 여전히 사상 최저 수준 부근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민간연구기관 컨퍼런스보드는 26일(현지시간) 10월 소비자신뢰지수가 50.2로 9월의 48.6(상향 수정치)에서 1.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49.2보다 양호한 결과다.
현재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반영하는 평가지수도 9월 23.3에서 10월 23.9로 소폭 개선됐다.
반면 고용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는 오히려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구직난(jobs hard to get) 지수는 9월 45.8에서 10월 46.1로 올라갔다. 또 일자리 풍부(jobs plentiful) 지수는 3.8에서 3.5로 낮아졌다.
그러나 소비자신뢰지표 재료는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가 0.9%나 오르며 상쇄됐다.
한편 미국의 지난 주 원유재고는 수입증가로 110만배럴이 늘고, 휘발유 재고는 20만배럴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정제유 주간재고는 150만배럴이 줄 것으로 추정됐다.
미석유협회(API)는 이날 장이 끝난 뒤 주간재고 지표를 발표하며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내일 오전 발표할 예정이다.
MF 글로벌의 브로커 앤디 레보우는 "소비자신뢰지수는 좋은 편이었으며 유가 하락을 막았다"고 전하고 "그러나 시장이 다음주 연준 회동을 주시하며 경계장세가 우세해 움직임은 박스권으로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유가와 달러간 역상관관계는 뉴욕증시가 개장되기 전 2009년 8월 이후 최고 수준을 보인 뒤 축소됐다. 로이터 자료에 따르면, 유가는 달러 변동성에 반해 14개월래 가장 큰 폭으로 움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Reuters/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