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통신원] 미국의 8월 20대 도시 주택가격이 계속 약세를 보이며 예상보다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발표된 S&P/케이스-실러의 8월 20대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비 0.3% 하락, 7월의 -0.2%에 이어 하락행진을 지속했다. 이는 로이터의 전문가 예상치 0.2% 하락보다 다소 부진한 수치다.
미국 정부의 주택구입자를 위한 세금 혜택 프로그램이 만료되면서 그 여파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대 도시의 8월 주택가격지수는 1년 전과 비교할 경우 1.7%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역시 전문가 예상치 2.1% 상승에는 못 미치는 결과다.
S&P의 지수 커미티 위원장 데이비드 블리처는 "실망스러운 보고서다. 주택가격은 8월에 폭넓게 하락했다. 20개 도시중 17개 도시의 전년 동기 대비 주택가격 상승세가 7월과 비교할 때 약화됐다. 이는 주택시장이 최근의 바닥권을 크게 벗어나지 못한 상황에서 반등을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에 대한 전문가반응
▶캐리 레이히, 디시전 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
"실망스런 지표다. 그러나 문제는 주택차압에 따른 잠재적 '그림자 재고'이다. 활성화된 주택시장 없이 활성화된 경기를 기대할 수 없다고 믿는다면 주태차압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만약 은행이 자발적으로 재융자를 해주지 않는다면, 납세자들이 나설 수 밖에 없게 된다."
▶워드 맥카디, 제프리스 수석 파이낸셜 이코노미스트
"정부 세제지원 종료이후 주택시장은 하향흐름을 보였고 가격조정은 아직도 진행중이다. 20개 도시 가운데 주택가격 인상이 이루어진 곳은 단 5군데 밖에 없다. 지난 2~3개월간 상황이 악회되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가격조정폭은 비교적 완만했다.시장을 움직일 정도는 못된다."
▶마크 루시치니, 제니 몽고메리 수석 투자 전략가
"우리는 세제혜택이 사라진 주택시장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보고 있다. 어제 기존주택판매지표에서도 나타났듯 세제혜택 없이도 제법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가격이 떨어졌지만 주택구입에 관한 관심을 유발할 수 있는 수준이다. 가격은 V형 패턴을 형성하고 있다."
[Reuters/NewsPim]이강규기자(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