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코스피지수가 나흘 연속 상승한 데 따른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 32분 현재 1913.90으로 전날보다 1.81포인트, 0.09% 내린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개장 직후 약보합세로 출발하던 코스피는 이내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 공세에 낙폭을 반납, 상승로 돌아섰다. 하지만 프로그램 매물이 만만치 않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양상이다.
전날 뉴욕 증시가 G20 재무장관 회의에 고무된 달러 약세와 내달 초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추가 양적완화 발표 기대감에 상승세로 마감했지만, 추가 상승에 큰 영향은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60억원, 386억원 가량 순매수하는 반면 기관이 홀로 120억원 가량 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전체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위주로 1000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혼조 양상을 띠고 있다. 섬유의복과 건설, 기계, 운송장비 업종이 1% 가까이 오르고 있는 반면 전기전자(IT), 의료정밀, 통신업종이 소폭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약세 우위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IT주들이 1% 가까이 밀리고 있고 현대차가 소폭 내림세다. 신한지주와 KB금융 등 금융주도 부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반면 현대모비스와 기아차가 2% 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대중공업이 소폭 오름세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6포인트(0.20%) 오른 526.92를 기록 중이다.
개인이 9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억원, 61억원 가량 순매도 중이다.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IT종합 등이 강보합세에 거래되고 있고, 방송서비스, 인터넷, 음식료·담배 등이 소폭 밀리고 있다.
현대증권 양창호 연구원은 "최근 증시는 철저히 유동성 관점에서 봐야 한다"며 "유동성 장세의 성격상 지수 상승 중에 나오는 조정은 매수로 임해야 했던 것이 과거의 경험"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