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G20 후 외환시장 개입이 더욱 제한되면서 원화강세가 나타나겠지만, IMF가 신흥국의 적절한 시스템적 자본통제에 긍정적 태도를 보임에 따라 자본유출입 규제 방안의 추진 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5일 동부증권 문홍철 애널리스트는 "G20 재무장관회담에서는 시장결정적 환율제도의 이행과 경쟁적 통화절하 자제, 경상수지의 지속가능한 수준 유지를 위한 모든 정책수단 추구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보호무역 비판과 시장결정적 환율 정책으로 이머징 국가의 외환시장 개입 명분이 축소된 반면 미국은 경상수지 적자국인만큼 경상수지 목표제를 통해 약달러를 유지할 명분이 생겼다"고 진단했다.
이에, 미국은 1조달러 미만의 양적완화를 추진하겠지만, 중국은 위안화절상과 금리인상에 있어 제 갈 길을 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우리나라 역시 IMF가 신흥국의 적절한 시스템적 자본통제에 긍정적 태도를 보임에 따라 적극적 환시장 개입보다는 자본유입규제의 추진에 보다 속도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문 애널리스트는 이어 "▲ G20재무장관 회담 합의를 강제할 수단이 없다는 점 ▲ 경상수지 가이드 라인을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에 대한 불확실성 등이 11월 중순 G20 정상회담까지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자본유출입 규제의 불확실성과 높아진 환율 변동성은 원화강세에 베팅해 원화채권을 매수하던 외국인을 관망하게 만들 것"이라며 "한국의 자본유출입 규제에 따른 외국인 채권 투자자 이탈 우려는 낮다"고 잘라 말했다.
아울러 문 애널리스트는 "재정부 장관과 한은 총재의 글로벌 불확실성 감소 평가는 금리인상 우려마저 키우고 있다"며 "채권금리는 소폭 상승조정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20일선이 붕괴된 장기금리가 조금 더 상승할 위험이 있다는 진단이다.
그러나 그는 "변함없는 장기 원화강세 전망과 장기투자기관들의 대기매수, 자본유출입 규제에 대한 적응으로 국고 3년과 5년 금리는 각각 3.40%, 3.85%에서 1차 저항선이 형성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빠르게 확대된 장기영역 스프레드는 3/5년 55bp, 5/10년 50bp 수준에서 스프레드 축소 포지션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뉴스핌 Newspim] 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