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이번 주 미국 뉴욕 증시는 다음달 중간선거를 앞두고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업들의 3/4분기 실적 발표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대부분의 증시 전문가들은 마이크로소프트, 엑손모빌 등 굵직굵직한 업체들의 분기실적 결과에 따라 등락이 좌우되는 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美증시, 3주연속 상승. 중간 선거 앞두고 '보유' 전략
지난 주 미국 증시는 5거래일 내내 변동성이 높은 장세를 나타냈으나 애플과 아마존, 버라이존 등 대형 기술주들의 실적이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넘어선 데 힘입어 주간 기준 3주 연속 상승마감했다.
지난 주말인 22일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0.13% 하락한 1만1132.56포인트로 마감했다. 이와 함께 S&P500지수는 0.24% 전진한 1183.0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0.80% 상승한 2479.39포인트를 기록했다.
주간기준으로 다우지수는 0.6%, S&P500지수는 0.6%, 나스닥지수는 0.4% 각각 오르며 3주 연속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최근 나스닥 지수는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지난 8월 이래 17% 상승하면서, 같은 기간 12.6% 상승하고 있는 S&P 500 지수의 상승폭을 크게 앞지르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미국 중간선거가 다음달 2일로 다가온 가운데 대부분의 증시 전문가들은 여전히 주식을 보유하라는 투자전략을 내놓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공화당이 민주당을 누르고 의회에서의 힘의 균형을 뒤바꿀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모간스탠리 스미스바니의 데이비드 다스트 수석 투자 전략가는 "선거를 앞두고 증시가 마치 워밍업을 하는 듯한 장세였다"고 지적했다.
◆ G20 회의 등 민감한 글로벌 이슈도 관심
이번 주는 또한 중국의 금리인상으로 인한 미국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 변동 가능성 등 미묘한 글로벌 경제 이슈들도 장세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베커 캐피탈의 패트릭 베커 대표는 "중국이 긴축모드로 전환하자 시장이 큰 폭으로 출렁거리면서 변동성이 과도한 모습이었다"며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하락에 대한 반등이 대단히 탄력적인 모습이었다"고 풀이했다.
지난 주말 한국 경주에서 폐막된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 회의 결과에 대한 투자자들의 장세 반응이 월요일 아시아 증시를 시작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의 결과 다음달 G20 정상회의에서는 환율 문제가 중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에서 G20 각국은 글로벌 경제 회복세가 불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또한 시장 원칙에 입각한 환율 결정 제도를 더욱 지지하는 방향으로 공감대가 모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G20 재무장관들은 성명서에서 "글로벌 경기는 차별적이고 취약성을 보이기는 하지만 회복세는 분명히 지속되고 있다"고 밝히고 "특히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회복세는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선진국의 회복세는 완만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G20 재무장관들은 여전히 많은 경기 회복의 리스크가 존재하고 있으며 이는 지역과 국가별로 서로 상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풀이했다.
또한 이들은 글로벌 경제 및 금융시스템에 대한 공조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공조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최악의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도 의견을 모았다.
◆ 美 실업 및 주택지표 약세 전망. 시장 영향력은 제한적
시티즌 트러스트의 션 크라우스 수석투자책임자는 이번 G20 회의로 인한 시장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보다는 향후 미국 경제와 관련된 취약성이 좀 더 드러날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글로벌 시장으로까지 영향력이 미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모간스탠리의 다스트 전략가는 "모든 경기 회복의 흐름은 고용지표에서 나타난다"며 "이는 경제 전반과 주택 시장에도 직접 연관돼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주 목요일인 28일 발표되는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지난 주 45만2000 건에서 이번주 45만 건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밖에도 이번주 발표되는 주요 주택시장 지표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화요일인 26일 발표되는 8월 케이스-실러 도시주택가격 지수는 전월에 비해 0.2%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9월 기존 주택 판매는 지난 8월의 413만 채보다 늘어난 440만 채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9월 신규 주택판매도 직전월 28만8000호에서 증가한 30만호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美 기업들 분기실적 선방. 이번주 MS 실적발표 최대 관심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들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이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톰슨로이터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주말 까지 S&P 500 기업들 가운데 159개 업체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약 83%는 시장 전문가들의 실적 전망치보다 높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팩트셋 리서치의 추정 자료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회계연도 1/4분기의 주당 순익은 55센트, 매출액은 160억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함께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윈도 폰 7 등 모바일관련 사업전략도 자세히 공개될 전망이다.
다스트 전략가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발표는 장세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어떤 내용이 발표되던지 PC시장과 관련 업황, 그리고 기업들의 투자 등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번 주에는 프록터앤갬블(P&G)와 엑손모빌, 머크, 텍사스인스트루먼츠, 스프린트넥스텔, 브로드콤, 3M, 듀퐁, 다우캐미컬, 쉐브론 등 지수와 업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기업들이 실적을 잇따라 발표한다.
◎ 주간 해외 주요 스케줄
◆ 10월 26일 (화):
미국 8월 케이스-실러, 도시주택가격MM, 예상 -0.2%, 이전 -0.1%
미국 8월 FHFA 주택가격지수, 예상 NA, 이전 -0.5%
◆ 10월 27일 (수):
미국 주간 모기지구매지수, 예상 NA, 이전 169.7
미국 9월 내구재주문, 예상 1.9%, 이전 -1.5%
◆ 10월 28일 (목):
일본 일본은행 금리결정 발표, 예상 NA, 이전 0.10%
미국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예상 450K, 이전 452K
◆ 10월 29일 (금):
일본 9월 전국 근원소비자물가, 예상 NA, 이전 -1.0%
일본 10월 도쿄 근원소비자물가, 예상 NA, 이전 -1.0%
미국 3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예비, 예상 2.0%, 이전 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