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e베이 양호한 실적 발판으로 급등
*달러화 반등으로 상승폭 제한받아
*BofA, 모기지채권 재구입 우려로 하락
[뉴욕=뉴스핌 이강규 통신원] 뉴욕증시는 양호한 기업실적과 달러화 반등 사이의 줄다리기로 막판 등락을 거듭하는 변동장세를 연출한 끝에 소폭 상승으로 막을 내렸다.
3대 주요지수는 양호한 기업실적과 예상보다 줄어든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 기습 금리인하에 대한 우려감을 덜어준 중국의 경제지표 등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약세를 보이던 달러화가 반등하고 상품가격이 떨어지면서 오후장 들어 심한 변덕을 부렸다.
2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0.35% 상승한 1만1146.57 포인트, S&P500지수는 0.18% 오른 1180.26 포인트,나스닥지수는 0.09% 전진한 2459.67포인트로 장을 끝냈다.
이날 양호한 기업실적이 전장의 오름세를 주도한 반면 장 후반의 하향기조는 달러화의 움직임에 이끌렸다.
벨 커브 트레이딩의 수석 투자 전략가 빌 스트라줄로는 "달러 약세는 상품과 위험자산 전반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며 "최근 거래는 달러가 약하면 이들을 매수하고, 달러가 힘을 얻으면 빠져나가는 패턴을 보였다"고 말했다.
제프리스 & Co.의 증권거래 전략가 크레이그 펙햄도 "시장의 투매를 추적하면 달러의 움직임으로 돌아가게 된다"며 "위험회피-위험감수를 오락가락 되풀이하는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같은 환경의 가장 단순한 척도는 달러화로 표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원유가격이 배럴당 80달러 선으로 떨어지면서 상품과 연계된 종목들이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여 옥시덴탈 페트롤리엄은 2.7% 빠진 78.80달러로 처졌고 S&P500에너지 지수는 0.14% 떨어졌다,
전일 예상을 웃도는 성적표를 내놓은 온라인 경매사 e베이는 5.96% 전진한 27.19달러로, 온라인 DVD대여업체 넷플릭스는 12.76% 급등한 172.69달러의 종가를 찍었다.
역시 양호한 분기별 실적과 9월 동일점포 판매 호조를 기록한 맥도널드는 1.3% 오른 78.44달러의 종가를 끌어냈고, 증시에 상장된 미국 최대의 부동산상해보험사인 트래블러스는 개인보험 부문의 프리미엄 상승에 힘입어 전문가 예상치를 가볍게 뛰어넘는 실적을 작성하며 6.2% 뛴 54.98달러로 장을 막았다.
반면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는 계속 진행중인 주택차압 문제와 관련한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확산됨에 따라 다우종목중 최대 낙폭을 보였다. BofA는 3.3% 밀린 11.36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개장을 전후해 나온 일련의 경제지표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내용이었다.
지난 주(10월 16일 기준)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계절조정수치로 45만 2000건을 기록, 직전 주에 비해 2만 3000건 감소했다. 이는 당초 발표된 직전 주 46만 2000건에서 45만 5000건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 본 로이터 전문가 예상치보다도 양호한 결과이다.
9월의 미국 경기선행지수는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0.3% 상승하며 7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했고 중부 대서양연안(미드 애틀랜틱) 지역의 경제동향을 보여주는 필라델피아 지역 연방준비은행의 제조업지수는 9월의 마이너스 0.7에서 10월 1.0으로 개선됐다.
[Reuters/NewsPim]이강규기자(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