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국채선물이 동시호가에서 급락했다.
잔량이 없는 가운데 은행권에서 동시호가대에 시장가매도를 내놓은 영향이라는 관측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현재 112.66으로 전날보다 28틱 내려 장을 마쳤다.
이날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31틱 내린 112.63에 출발한 뒤 하락폭을 빠르게 확대되며 112.40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후 은행권에 증권의 매물을 꾸준히 받아내며 낙폭을 되돌리기 시작했고, 국채선물 가격은 저점대비 55틱 오른 112.95로 올라서 횡보하다, 11틱 내린 112.83로 동시호가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날 종가는 1112.66으로 동시호가에 추가로 17틱이나 더 하락해 시장참가자들을 당황하게 했다.
외국인은 3700계약을 순매수했다. 은행은 동시호가에서 1520계약을 덜어내며 최종 1만 1891계약을 순매수했다.
반면, 증권은 1만 4762계약을 순매도했다. 보험과 투신도 505계약과 411계약에 대해 매도우위를 보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동시호가에서 은행들이 시장가로 매물을 내놓으면서 가격이 급락했다"며 "CRS나 본드스왑쪽에서 답을 찾아야 할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손절이 아직 끝난게 아닐 듯도 하다"며 "동시호가의 폐해를 다시 한번 보여준 장이기도 하고, 하루종일 혼란스럽다"고 덧붙였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잔량이 없다 보니 시장가로 내놓은 물건들이 체결되면서 가격이 급락했다"며 "특별히 의미를 부여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심리적으로는 다소 안좋은 영향을 미친 것은 분명하다"며 "하루하루 예측하기가 너무 힘든 장세"라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요지경 장세"라며 "장중변동성도 그렇고 막판 동시호가도 그렇고 시장이 혼란스러운 듯하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