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변명섭 기자] 기업은행의 '잡월드' 사업이 일부 업종과 지역에 편중돼 제대로 구실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9일 기업은행 국정감사에서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영선 의원은 "잡월드 사업은 업종별로 제조업이 63.9%에 달한다"며 "직종별로는 생산노무직이 32.3%에 반해 기능직 13.2%, IT 정보통신은 5.7%, 연구개발직은 2.9%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영선 의원은 "중소기업의 3대 문제인 하도급, 인력수급, 자금조달 중 하나인 인력수급의 문제에 있어서 범용기술위주 기업들이 심각한 기능 인력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러한 잡월드 사업은 기술적이 높은 중소기업도 연구개발 인력 등 전문 인력 채용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어떤 애로점을 해소해줬는지 의문스럽다"고 질타했다.
또한 잡월드를 통한 근무 지역별로도 서울·수도권의 비중이 71.1%로 편중돼 상대적으로 지방 중소기업의 취업 소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역별·테마별 '잡월드 채용 로드쇼' 개최 현황만 보더라도, 총 13회 중 5회가 서울·수도권 지역에서 열리고, 충북ㆍ전북·전남·강원·제주 지역은 단 1차례도 열리지 않았다.
김영선 의원은 "이는 지방 중소기업과 지방 취업희망자들에게는 기회조차 부여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소기업은행이 다양한 만남의 장을 만든다고는 했지만 실제로는 편중된 만남을 주선하고 있는 꼴이며 이들에 대한 배려가 없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잡월드는 기업은행이 만든 중소기업전문 채용사이트로 중소기업과 취업자간의 의사소통 역할을 위해 탄생했다. 기업은행은 온라인 리쿠르팅 서비스와 온오프라인 채용박람회를 지원한다.
[뉴스핌 Newspim] 변명섭 기자 (bright0714@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