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효정 기자]예상보다 빠른 D램 하락 속도가 반등 시기를 오히려 앞당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D램 가격 하락은 국내 업체들의 경쟁력을 다시한번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교보증권은 10월 초중반까지도 D램과 낸드 플래시 등 제품의 가격 하락이 계속됐지만, 삼성전자를 최선호주로 하이닉스를 차선호주로 지목하며 ‘매수’를 추천했다.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해외 기업들에 비해 경쟁우위에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15일 기준 1Gb DDR3 1333MHz D램 현물 가격은 일주일 전 보다 3.4% 하락한 1.96달러를 기록하면서 2009년 9월 이후 약 1년 만에 처음으로 2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이에 반해 1Gb DDR2 800MHz 현물 가격은 전주보다 2.2% 상승하면서 1.86달러를 기록, 2주연속 소폭 강세를 보였다.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10월 초중반 1Gb DDR3 1333MHz D램 고정가격은 지난달 중반 이후 대비 8% 이상 하락한 1.81달러를 기록했으며, 15일 현물가격보다는 7.6% 하락했다.
구자우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D램 고정가격 하락이 현물가격을 끌어내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PC OEM과 모듈 업체도 향후 추가적인 가격 약세를 예상하면서 D램 구매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예상보다 빠른 D램 고정가격 하락이 바닥 시기를 앞당길 것이라는 예상이다.
하지만,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바닥에 가까워질수록 국내 반도체 업체들의 경쟁력을 돋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구 애널리스트는 “해외업체의 경우 미세공정의 안정화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수익성 악화가 더욱 가속되고, 11년 투자 계획이 보수적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정가격 하락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락 속도는 둔화될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미세공정에 앞서있으며, 제품 포트폴리오가 좋은 삼성전자의 시장지배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유효정 기자 (hjyoo@newspim.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