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차원 모기지업계 조사로 은행주들 급락
*영리교육업체 아폴로그룹, 23.2% 폭락
*구글 3Q EPS $7.64...전문가 예상 상회
모기지업계에 대한 대규모 조사로 은행주들이 대거 폭락하면서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전국 50개 주 정부의 검찰총장들은 14일(현지시간) 모기지업체들의 위법적 주택차압 처리 관행에 대한 공동조사에 착수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조사가 은행들의 실적에 미칠 영향에 강한 경계심을 보였고, 이에 따라 JP모간 체이스와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가 다우구성종목들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하는 등 은행주들이 줄줄이 급락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지수는 0.01% 하락한 1만1094.57포인트,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36% 빠진 1173.81포인트,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24%후퇴한 2435.38 포인트를 기록했다.
린드-왈독의 선임 시장 전략가 제프리 프리드만은 "오늘 시장은 한쪽 편에서 은행과 주간실업지표가 하향압력을, 다른 쪽에선 달러화가 상승압박을 가하는 양상을 보였다"며 "주택차압 쟁점은 우리가 주택시장의 바닥을 볼 때까지 계속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KBW 은행지수는 50개주 검찰총장들의 공동조사가 취약한 주택시장에 불확실성을 안겨주며 회복세를 위협할 것이라는 우려로 2.63% 곤두박질쳤다.
또한 KBW 구성종목 모두가 예외없이 떨어진 가운데 JP모간 체이스는 2.8% 떨어진 38.72달러, BofA는 5.2% 주저앉은 12.6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은행주들이 만들어낸 낙폭은 달러화의 하락으로 제한됐다.
싱가포르가 외환거래 밴드를 확대한 뒤 달러화는 올해 저점까지 떨어지는 등 약세를 보이며 증시를 지지했다.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부양조치 전망이 달러화와 주식 사이에 역비례 관계를 만들어 내면서 달러화 하락이 증시의 상승을 점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개별주들 가운데 구글은 0.44% 밀린 540.93달러로 정규장을 마쳤으나 폐장후 전문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며 시간외 거래에서 6% 이상 급등세를 기록했다.
뉴욕증시 폐장과 동시에 구글은 지난 3분기에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 7.64달러, 총 21억7000만달러의 순익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로이터 전문가들의 평균 전망치는 주당 6.69달러였다.
파트너 웹사이트사들에 지불한 수수료를 제외한 3분기 순익도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2억7000만달러를 웃도는 54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수개의 사모펀드사들이 뉴스 Corp.와 AOL 등 인터넷 언론사들을 비롯한 온라인 업체들에 접근, 야후 인수에 대한 이들의 관심을 짚어보았다는 소식에 구글에 이어 미국 2위의 검색엔진업체인 야후의 주식은 4.5% 급등, 15.93달러의 종가를 기록했다.
영리교육종목의 풍향계 역할을 하는 아폴로 그룹은 2011년 실적전망을 철회하고, 이번 가을 신입생 등록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은 뒤 23.2%가 추락한 3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 ASE와 나스닥 시장의 총 거래량은 약 90억주로 올해 하루 평균 거래량인 87억8000만주를 웃돌았다. 지난해 하루 평균 거래량은 96억5000만주였다.
NYSE의 경우 하락주가 상승주를 3대2의 비율로 앞질렀고 나스닥시장에서는 7대6의 비율로 하락주가 우세했다.
[Reuters/NewsPim]이강규기자(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