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연방준비제도(FED)가 미국의 경기부양을 위해 다시금 자산매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경제성장 전망이 크게 후퇴한 것으로 로이터의 최근 전망조사 결과 밝혀졌다.
14일(현지시간) 공개된 로이터 전망조사(POLL)에 따르면 경제전문가들은 미국의 GDP 전망치를 내년 3분기까지 하향 조정했고 금리는 내년말까지 동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주 실시된 로이터 전망조사에는 모두 7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연준의 추가 양적 확대와 관련된 질문에 답변한 52명의 분석가 전원은 국채 매입 확대를 포함한 연준의 2차 양적확대정책(QE2)가 시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응답자의 다수는 연준이 이 같은 결정은 11월 정책회의에서 발표될 것으로 전망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메릴린치의 글로벌 크레딧 전략 헤드 제프리 로젠버그는 "11월 정책회의에서 QE2가 결정될 것은 거의 확실하며 현재 남아 있는 논란거리라면 구체적 시행 방안"이라고 말했다.
연준의 다음번 자산매입 규모와 관련, 전문가들은 5000억달러(중간값)를 제시했다. 그러나 전문가 별로 자산매입 예상치는 5000억달러에서 1조 2500억달러까지 차이가 났으며 이는 로이터가 지난주 월가의 채권 딜러들만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망조사 결과와 대체적으로 일치된다.
하지만 QE2가 어느 정도 효과적일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남는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70여 명의 전문가들은 미국의 4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중간값)을 연율 2.0%로 제시, 지난달의 2.1%와 지난 7월의 2.7%에 비해 하향 조절했다.
또 내년 1분기 성장률은 2.2%로 예상했는데 이는 지난달 조사 때의 중간값보다 0.3%P 낮아진 것이다. 내년 2분기와 3분기 GDP 성장 전망치는 지난달 조사 결과보다 각각 0.2%P 낮은 2.5%와 2.8%로 제시됐다.
경제전문가들은 부채에 시달리는 소비자들의 소비 축소, 고용 불안, 그리고 침체된 주택시장으로 인해 미국의 경제성장이 발목을 잡힐 것으로 내다봤다.
캔터 피츠제럴드의 마크 파도는 "우리는 지금 현재로서는 저성장, 상대적으로 높은 실업률, 안정 조짐을 보이는 주택 가격, 그리고 인플레이션 압력의 소폭 증가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9.6%에 이르는 실업률은 내년 1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올해 평균 1.0%, 내년에는 1.2%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돼 9월 조사와 변동이 없었다.
[Reuters/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