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한국거래소의 여성 고용비율이 1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심각한 차별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4일 거래소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신건 의원(민주당)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여성 근로자의 고용비율은 전체(705명)의 14%(97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기업 평균 고용률이 30~35%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관리자 비율을 살펴보면, 과장급 이상 여성근로자는 3%에 불과했고 차장급 이상도 2% 남짓이었다. 임원과 집행간부, 부장 등 총 51명 중 여성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신 의원은 "거래소는 고급 여성인력을 키우는데 전혀 관심을 갖고 있지 있다"며 "신의 직장이 아니라 '남성 신들만을 위한 직장'이라고 부를 만큼 여성에 대한 차별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장애인 고용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단 1명을 고용하는데 그쳤고 지난해 7명을 채용, 올해는 31명으로 크게 늘었다.
그러나 실질적인 고용현황을 보면, 전체 장애인 근로자(31명) 중 2명만 정규직이고 8명은 청년인턴, 21명은 기간제 근로자다.
이에 신 의원은 "정부의 장애인 고용 확대정책에 구색을 맞추기 위한 생색내기 이상의 국민 기만행위"라고 질타했다.
이어 거래소 측에 "장애인 고용의 질을 높이는 등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