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우리선물의 최동철 애널리스트는 13일 "금통위 하루 앞두고 있어 이날 채권시장의 변동성 크지는 않을 듯하다"고 말했다.
다만 전일 하락했던 증시 반등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채권시장의 유동성이 여전히 풍부하다고 진단했다.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는 주식형 펀드와 달리 채권형 펀드의 경우 최근 들어 증가세가 주춤하기는 하지만 9월말 이후 꾸준히 52조원대의 잔액을 유지(10/8 기준 펀드 잔액 : 52.6조원)하고 있다.
또 그는 "전일 있은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채권 입찰은 민평 대비 7bp 낮은 수준에서 이루어졌다"며 "외인 채권투자에 대한 비과세 폐지 가능성이 언급되던 11일 장에서도 가격이 큰 폭으로 밀리던 시점에서 강한 저가 매수세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는 채권 시장의 유동성은 여전히 풍부함을 의미한다는 설명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채권시장의 풍부한 유동성은 '강세장에 대한 관성'과 더불어 시장의 하방 경직성을 두텁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물가 상승률 발표 이후 다소 높아질 수 있었던 금리인상 가능성 역시 최근 미국의 QE2 기대감 및 달러/원 환율 하락과 맞물리며 그 영향력이 제한되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이날 채권시장은 변동성이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밤사이 미국채 시장에서는 3년 국채의 입찰 부진으로 약세 마감했으나 9월 FOMC 의사록은 추가 양적완화정책, 그 중에서도 특히 장기 국채 매입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거의 '확신'으로 바꾸어 놓았다.
최 애널리스트는 "전일 국내 주식시장의 하락 주요인이 외인과 기관들의 단발성 차익실현이었다면 FOMC 호재를 등에 업고 금일 반등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채권 시장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대로 3분기를 고점으로 '기업 실적이 향후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근거한 하락이었다면 금일도 증시의 약세 흐름이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이에 대한 반사이익으로 채권 시장은 추가 상승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다만 상승도 하락도 그 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그의 전망이다.
아래로 보면 월초와 달리 금리동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숏베팅이 힘을 받기가 쉽지 않아 보이고, 위로는 12월물 기준 전고점(112.92)와 113선에 대한 레벨 부담감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그는 "금통위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는 점도 시장 변동성을 낮추는 재료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금일 레인지 : 112.70 ~ 112.95
[뉴스핌 Newspim] 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