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통신원] 미 전역에 걸친 주택차압 잠정중단(moratorium) 조치는 "재앙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며 주택시장 투자자들에게 부당한 손실을 입힌다는 경고가 나왔다.
증권금융산업시장협회(SIFMA: Securities Industry and Financial Markets Association)은 11일(현지시간) 차압 처리상의 실수는 바로잡아야 하지만 전국차원의 과격한 조치는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SIFMA의 최고경영자 팀 라이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 문제는 이미 허약한 주택시장에 불필요한 손상을 입혀 경제 전체에 부정적인 추가 충격이 돌아가지 않는 방향에서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데이비드 악셀로드 백악관 선임 자문위원도 일요일(10일) 전국적인 주택차압 중단조치에 대해 "확신이 가지 않는다"는 부정적인 반응을 내놓은 바 있다.
은행을 비롯한 일부 대형 모기지 처리업체들이 제대로 검토과정을 거치지 않은 채 주택소유주 퇴거를 위한 수천건의 진술서(affidavit)을 접수시킨 사실이 드러나면서 여론이 들끓자 뱅크오브 아메리카(BofA)는 지난 금요일(8일) 차압중단조치를 전국 50개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JP모간과 앨라이 파이낸셜의 GMAC모기지는 부분적 차압중단을 선언했으나 다른 유력 모기지서비스업체들은 조직적 차압중단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주택시장의 건강은 미국경제가 1930년대 이래 최악의 경기침체에서 회복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11월2일에 치러지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정치인들은 주택시장에 대한 유권자들의 우려를 극명하게 의식하고 있으며, 감독당국은 미국 주택시장 거품 붕괴로 촉발된 2007-2009년 재정위기 재발을 막아야 한다는 거센 압력을 받고 있다.
[Reuters/NewsPim]이강규기자(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