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단기간내 과다 상승 인식 확산되며 후퇴
*달러, 엔화에는 15년 최저치 경신...연준 양적확대 우려
*시장, 내일 발표될 9월 고용지표 주시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달러가 7일(현지시간) 모처럼 유로에 대한 하락행진을 멈추고 강보합세로 마감됐다. 그러나 엔화에 대해서는 15년 최저치를 경신하며 약세를 이어갔다.
내일로 예정된 미국의 9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달러에 대한 유로의 최근 상승폭이 너무 컸고 그 속도 또한 너무 빨랐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유로의 상승 흐름에 제동이 걸렸다.
GFT 포렉스의 리서치 헤드 보리스 슐로스버그는 "유로는 너무 빨리 올랐다. 유로가 1.40달러를 돌파하면서 매수세력이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템퍼스 컨설팅의 트레이딩 담당 부사장 그레그 살바지오는 "외형상 (유로는) 명백하게 과매수 상태며 시장에서는 내일 발표될 9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할 것이라는 추측이 돌고 있다"면서 "양적확대에 관한 이야기도 너무 앞서나간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연준이 경기부양을 위해 추가 양적확대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달러는 8월 이후 유로에 대해 6% 넘게 하락했고 스위스 프랑에 대해서는 사상 최저 수준으로 후퇴한 상태다. 또 엔화에 대해서는 15년 최저치로 떨어졌다.
뉴욕시간 오후 4시 현재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77.468로 0.11% 상승했다.
유로는 이날 뉴욕 오전장에서 1.4030달러까지 치솟은 뒤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일면서 후퇴, 뉴욕시간 오후 4시 현재 0.12% 내린 1.3912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유로/달러는 이날 심리적으로 중요한 1.40달러를 돌파, 1.4030달러까지 올랐다 하락세로 반전돼 1.3857달러의 장중 저점을 찍는 등 변동성 장세를 연출했다.
유로는 엔화에도 약세를 보여 유로/엔은 0.74% 빠진 114.62엔을 가리키고 있다.
달러/엔은 이날 82.11엔까지 하락, 15년 저점을 경신한 뒤 낙폭을 소폭 축소해 현재 0.65% 내린 82.35엔을 가리키고 있다. 이는 지난달 15일 일본은행이 외환시장에 개입할 당시의 환율 82.87엔보다 낮은 수준이다.
트레이더들은 82엔 부근에 옵션 장벽이 형성돼 있다고 지적한다. 엔화가 계속 상승하면서 시장에선 일본은행의 개입 가능성도 다시 제기됐지만 연준의 추가 양적확대 재료에 밀려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유로는 이날 단기간 너무 많이 올랐다는 경계감으로 랠리를 멈췄지만 기술적으로는 여전히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BNP 파리바의 기술 전략가 앤드루 샤베리는 유로가 1.38달러 아래서 강력한 지지선을 갖고 있으며 만약 이 선이 무너지면 심각한 조정을 받기 전 1.3635달러를 시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uters/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