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현대건설 인수를 놓고 현대차그룹(회장 정몽구)과 경쟁중인 현대그룹(회장 현정은)이 이번엔 지면광고를 통해 현대차는 자동차에 집중해 줄 것을 은유적으로 권했다.
자금력에서 현대차그룹에 상대적으로 열세로 평가받고 있는 현대그룹이 우호적인 여론조성을 위한 고도의 심리전을 펴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그룹은 4일자 국내 주요 일간지에 '세계 1위의 자동차 기업을 기대합니다'란 제목의 광고를 게재했다.
현대그룹은 이 광고에서 현대차의 제네시스 쿠페를 연상시키는 그래픽과 함께 "왜 외국 신용평가사는 자동차 기업의 건설업 진출을 우려할까요? 왜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들은 주주와 노조의 소리에 귀를 기울일까요? "라고 적었다.
이어 "자동차 전문기업으로 키우고, 노사가 힘을 합쳐 기술력을 높여간다면 우리도 세계가 부러워할 자동차 브랜드를 갖게 될 것"이라며 "자동차 강국으로 기억되는 대한민국, 현대그룹이 응원합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대건설의 미래는 현대그룹이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현대건설은 현대그룹이 인수해 키울테니 현대차는 자동차에 집중해 세계 1위의 자동차 기업이 되라는 조언(?)인 셈이다.
앞서 현대그룹은 지난 추석부터 TV광고를 통해서도 현대건설 인수의지를 대대적으로 홍보해 왔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