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지난 8월 소폭 줄었던 외환보유액이 지난달 다시 증가하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0년 9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전월말의 2853억 5000만달러 보다 44억 2000만달러 증가한 2897억 8000만달러였다. 이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7월 2859억 6000만달러를 넘어서는 것.
한은 국제기획팀 문한근 차장은 "외평기금 중 일부를 KIC에 신규위탁한 점은 감소요인이 됐지만 기본적으로 운용수익이 늘어난 데다 유로화·파운드화 등의 강세로 이들 통화표시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크게 증가하면서 외환보유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달 미 달러화는 미 연준의 추가양적완화 실시가 전망되면서 약세를 보인 반면, 유로화는 경제전망 상향 및 스페인 국채발행의 성공으로 강세를 보였다.
유로화의 경우 뉴욕종가기준으로 8월말 1.2580달러에서 9월말 1.3642달러로 7.6% 절상됐고, 파운드화 역시 같은 기간 1.5351달러에서 1.5718달러로 2.4% 절상됐다.
한편, 2897억 8000만달러의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2520억 3000만달러(87.0%), 예치금 331억 2000만달러(11.4%), SDR 35억 7000만달러(1.2%), IMF포지션 9억 8000민달러(0.3%), 금 8000민달러(0.03%)로 구성돼 있다.
또 지난 8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 중국 2조 4543억달러 ▲ 일본 1조 701억달러 ▲ 러시아 4763억달러 ▲ 대만 3721억 달러에 이어 5위를 유지했다.
[뉴스핌 Newspim] 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