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일본 최대 이동통신업체인 NTT도코모와 손잡고 일본시장 강화에 나선다. 지난 2007년 일본 가전시장에서 쓴 맛을 본 삼성전자가 이번에는 통신시장을 통해 명예회복을 노리는 모습이다.
29일 삼성전자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달 5일 일본 NTT도코모 본사에서 양사간 업무협정을 맺고 일본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간판 스마트폰으로 자리매김한 갤럭시S 외에도 애플의 아이패드 대항마로 일컫는 갤럭시탭까지 NTT도코모를 통해 일본시장에 선보이기로 했다. 사실상 삼성전자가 일본 최대 이동통신업체인 NTT도코모와 공조,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내달 5일 일본 NTT도코모 본사에서 양사 경영진이 만나 업무협약을 맺고 일본시장 진출을 공식화할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 내용의 골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와 갤럭시탭 제품을 NTT도코모에 공급하는 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시장과 마찬가지로 일본의 IT시장 역시 외산 업체들의 무덤으로 불릴 만큼 자국브랜드가 철옹성을 구축하고 있다. 일본 소비자들의 자국브랜드 로열티가 강해 외산업체들이 쉽게 공략하지 못하는 국가로 분류되는 곳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나 LG전자의 일본 가전시장 철수 사례가 그렇다. 글로벌 TV시장 1위 업체인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 2007년 말 일본 시장에서 철수 뒤 선뜻 재진출에 나서지 않고 있는 것도 일본 소비자들의 자국브랜드 성향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가 삼성브랜드를 달고 일본 통신시장을 강화하는 카드를 꺼냈다. 특히 이례적으로 갤럭시S모델은 '삼성(SAMSUNG)'이라는 브랜드를 달고 일본에서 판매된다. 표면적으로는 NTT도코모의 요청으로 이뤄진 모양새나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가전시장의 실패를 만회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것이다.
삼성전자 역시 일본 1위 이동통신사업자인 NTT도코모와 연합군을 구축, 갤럭시S는 물론 갤럭시탭을 앞세워 일본 통신시장에서 명예회복에 나선다는 각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