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3분기 미국 채권 시장에서 미국 개인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수익률만 보고 투자하는 '일드 체이싱(yield chasing)'성향이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FINRA(증권업계 자율규제기구)의 발표에 따르면 3분기에 들어서 신용평가사들의 투자등급을 밑도는 정크 본드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매도 비율은 1.2배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분기에 비해 두배 이상 가파르게 상승한 것이다.
반면 정크본드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매수/매도 비율은 '제로'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개인보다는 기관들이 정크본드에 더 중립적인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FINRA의 스티브 조아킴 전무 이사는 채권 시장의 추세가 변할때 개인 투자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면 정크 본드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강해지는 것은 우려할 만한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다소 수익률만 추구하는 성향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FINRA는 이미 채권 딜러들을 상대로 투자자들에게 위험성을 주지시켜야할 의무에 대해서 지적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조아킴 이사는 미국 채권 딜러 컨퍼런스에 참석한 자리에서 개인투자자들의 일일 거래량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고수익률 채권 거래량이 일일 4000건을 상회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2009년 초반에 비해 두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처럼 '고수익 추구' 현상이 강해지고 있는 것은 연준의 저금리 기조와 미국 국채 수익률이 빠르게 하락하면서 회사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여기에 지난 10년간 주식시장이 저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고수익 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