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마에하라 세이지 일본 외상은 월스트리트저널과의 대담에서 일본 정부의 외환 시장 개입은 일반적인 환율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일 뿐, 기본 정책 기조를 변경할 의도는 없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마에하라 신임 외상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 15일 "환율 조작국은 중국만이 아니다"라고 언급한 미국 하원 조세 위원회의 센더 리빈 위원의 비난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마에하라 외상은 최근 정부의 엔화 매도가 정당하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중국의 위앤화를 언급하면서 일본의 환시 개입을 중국의 환율 조작과 같은 방식으로 비교되는 것을 경계했다.
그는 지난 UN 총회에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간 나오토 총리의 회동에서 중국의 위앤화의 가치가 재평가되어야 한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 "반면 엔화는 일본의 실제 경제 여건과 비교해 지나치게 절상된 상태"라며 투기세력이 엔고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마에하라의 외상은 최근 엔화의 강세는 일부 투기세력에 의한 것이며 펀더멘탈과는 무관한 것으로, 다시 말하면 인위적인 현상으로 풀이했다. 따라서 일본의 환시 개입은 다시 시장의 질서를 복구하려는 의도라는 주장이다.
반면 중국의 환율 정책은 그 자체로 시장의 불균형을 야기한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일본이 외환시장에 개입하기 전, 많은 외환 딜러들은 중국의 위앤화 행보와 비교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본이 쉽게 환시에 개입하지 못할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았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보자면 이들 딜러들은 시장의 불균형을 시정할 수 있다면 일본의 외환시장 개입에 대해 국제사회가 용인할 수도 있다는 점을 간과한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신문은 일본 정부가 추가 개입에 대해서도 국제사회의 비난을 잠재울 수 있을지는 설득 노력에 달려있다는 점에서, 마에하라의 외상의 행보는 좋은 출발점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