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애널리스트는 "미국 경기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일 무디스에서 아일랜드 AIB 은행의 신용등급을 A3에서 Baa3로 3단계 강등시키는 등 여전히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및 미국의 추가 양적 완화 기대 등으로 전일 미국 및 유럽 금리가 큰 폭 하락한 점도 채권시장에 우호적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국내적으로도 “여전한 대외불안, 이에 따르는 경기모멘텀 둔화 및 가계 부채 부담 등으로 소비심리 회복세 역시 제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및 재정 여건이 상대적으로 견조한 이머징마켓 국가들의 통화 강세 기조 속에 미국의 추가 양적 완화 기대감, 엔고 저지를 위한 일본의 환시장 개입 경계감 등으로 달러-원 환율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달러-원 환율 하락은 수출 중심의 한국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한편, 물가 상승 압력을 제한해 기준금리 인상을 제약할 가능성이 있다. 또 외국인 채권 매수심리를 자극할 수 있는 요인이라는 점에서 채권 시장에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이런 대외 불확실성과 달러-원 환율 하락에 따른 통화정책에 대한 경계감 완화 및 외국인 매수세 등에 따른 우호적인 수급 여건 등을 감안하면 채권 강세 분위기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레벨 부담 속에 통화당국이 계속해서 기준금리 정상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며 "10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인식과 월말지표에 대한 경계감이 있어 단기적인 기간 조정 가능성은 염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정 애널리스트는 "10월 금통위 경계감과 국내외 경기모멘텀 둔화 전망 등으로 일브 커브의 기울기는 다시 완만해지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