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 자금 확보에도 큰 무리가 없는 상황인 데다가 인수에 성공할 경우 새로운 성장 엔진을 장착, 수익 구조를 다원화할 수 있다는 평가다.
또 대주주가 지분을 많이 보유한 현대엠코, 글로비스 등은 인수 컨소시엄에 불참할 것으로 예상되어 지배구조와 관련된 억측은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IG투자증권 안수웅 리서치센터장은 "현대차그룹이 현대건설을 인수한다면 자동차/철강에서 원전, 고속철, 엔지니어링 등으로 성장엔진이 다원화되는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긍정적 시각을 유지했다.
안 센터장은 인수 자금 조달에 대해서도 "상반기말 기준 현대차그룹내 제조업 상위 10개사 합계 부채비율은 83%에 불과, 현금성자산은 13조원에 달한다"면서 "최대 4조원에 달하는 인수자금을 사용한다 해도 유동성관리에는 문제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 서성문 애널리스트는 현대건설이 보유하고 있는 현대상선 지분을 현대중공업으로 매각할 경우 약 5000억원을 회수할 수 있어 실제 소요되는 자금은 1조2000억원 수준으로 부담되지 않는 규모라고 말했다.
특히 향후 자동차 시장이 전기차 시대로의 발전이라는 점, 현대차의 해외 판매 네트워크 등도 시너지를 기대할 만한 부분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전세계 8000여 곳에 달하는 현대차의 해외 판매 네트워크와 현대차의 브랜드 파워를 현대건설이 해외 도로 수주 등에 활용해 동사의 해외건설 부문이 더욱 강해질 가능성이 있고 현대차는 해외건설에서 강점이 있는 현대건설을 신흥시장 진출에 활용할 수도 있어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단, 안 센터장은 △ 현대그룹 역시 현대건설 인수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인수경쟁 과열로 경영권 프리미엄이 커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 △ 철강업에 이어 건설업으로의 또한번의 비관련 다각화 추진이라는 점에 대해 비판적인 국내외 주주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