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채권금리가 하락세로 전환했다.
지난 주말의 강세,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고, 월말지표에 대한 부담도 작용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우호적인 수급이 강세전환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27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10-2호는 3.41%로 전날보다 3bp 내려 움직이고 있다. 국고채 5년물 10-5호 역시 3.83%로 3bp 하락중이며 국고채 10년물 10-3호는 전날 종가수준인 4.25%에 매매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오전 10시 10분 현재 112.20으로 전날보다 9틱 올라 움직이고 있다.
이날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7틱 내린 112.05에 장을 출발한 뒤 112.04로 밀려났으나 이내 낙폭을 되돌리며 112.21까지 올라선 상황이다.
외국인들은 52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들도 1470계약에 대해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은행과 증권은 750계약과 1430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투신도 360계약 순매수로 대응중이다.
이날 채권시장은 소폭 약세 출발했다.
지난 금요일 강세폭이 컸던데 대한 되돌림 심리가 작용하는 가운데 주말 미국채 수익률도 상승한 영향이다.
외국인들이 6거래일 만에 국채선물을 순매도하고 있는 점도 부담이 됐다.
하지만 외국인들의 매수가 유입되기 시작하고, 국내 기관들이 매수가 강해지면서 시장 분위기는 금새 돌아섰다.
특히 현물쪽의 대기매수가 많다는 관측이다.
국채선물의 경우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112.20의 돌파여부가 추가 상승의 관건이 될 듯하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미국장의 약세와 지난주 급등에 대한 부담, 외인의 매도 등이 초반 시장을 약하게 했지만 이내 대기매수가 유입되며 장의 분위기가 변했다"며 "외국인의 매수가 확대되면서 매수에 힘이 실리는 듯하다"고 말했다.
선물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장이 생각보다 세다"며 "추석이전에 정리매물을 내놓으면서 채권을 다시 사야하는 곳이 많아진 것 같다"며 "현물수요가 좋다"고 말했다.
그는 "FOMC의 추가양적완화시사가 우리 통화정책에 영향을 줄것이라는 시각도 늘어나도 있다"며 전고점인 112.20이 뚫리면 더 강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외국인들이 오전에 좀 팔긴 했는데 밀리면 살 것이라는 시각도 많은 듯하다"면서도 "다만 국내 기관의 롱 심리가 강한 상황에서외국인에 계속 매수를 시장을 끌어 줄지는 고민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외국인의 차익실현 레벨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밀리면 사자는 심리가 여전히 강해서 시장이 강해지고 있다"면서 "112.20에 대한 저항도 만만치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수급이 우호적인 것은 분명하지만 월말지표 등이 채권시장에 호재가 아닐 것이라는 판단이 있기 때문에 추가강세도 녹록치 않아 보인다"며 "국내 기관들이 너무 롱으로 쏠려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