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바젤III시대 上] 금융감독 체계 큰 변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유동성·자본 규제 엄격 손질 2013년부터 단계 적용
- 감독당국 "G20 회의 주최국으로서 솔선수범 도입"




[뉴스핌=변명섭 한기진 기자] 지난 12일 스위스 바젤은행감독위원회(BSBC) 회의를 참석하고 15일 귀국한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의 첫 마디는 “새 기준(바젤III)에 맞춰 감독체제를 변경할 것”이었다.

지난 17일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한은 본관에서 우리 산업 기업 등 10개 은행장이 모인 금융협의회를 주재하면서 중점을 뒀던 말도 “(바젤III 내용에 대해)우리로서는 주요 20개국(G20)을 앞두고 중요한 것”이었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재발을 막기 위해 은행들에 대한 새로운 유동성 및 자본규제를 겨냥한 바젤III 시대가 임박했다.


◆ 보통주자본비율 기본자기자본비율 등 강화

상당히 전문적이어서 어렵게 들리지만 한마디로 요약하면 은행들이 자기자본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서는 증자 등의 방법으로 통해 자본확충이 필요하다. 증권가 일각에서 벌써부터 은행주가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리포트를 내고 있는 것도 ‘증자’ 우려 때문이다.

지난 12일 국제결제은행(BIS) 27개 회원국들은 각국 은행의 자본 및 유동성 위험관리 강화를 골자로 하는 바젤III에 최종 합의했다.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초래한 은행들의 규제강화 목적으로 은행자기자본에 대한 국제적으로 통일된 기준을 마련, 최근까지 바젤II로 불리는 신 BIS 협약의 개선을 논의해왔고 그 결과물이 바젤III다.

오는 11월 서울에서 개최될 G20 회의에서 채택되면 각 회원국들은 오는 2013년부터 단계별로 적용해 2019년 모든 규제가 도입된다. 우리나라도 BIS 회원국으로 적용 대상국이다.

주요내용으로 ▲ 최소 보통주자본비율 현행 2%에서 4.5%로 상향 ▲ 기본자기자본(Tier1) 비율을 현행 4%에서 6%로 상향 ▲ 위기대응용 손실보전완충자본 2.5% 추가 확보 ▲ 경기대응완충자본 필요에 따라 0~2.5% 부과 가능 등이다.




◆ 당국, 자본확충·위기 때 유동성 확보대책 공감 표시

우리나라 금융감독당국은 바젤III에 대해 크게 공감하고 있다. 이 기준에 맞는 감독체계 마련에도 착수했다. G20 정상회담이 서울에서 개최되는 만큼 적극적인 도입 필요성도 드러내고 있다.

감독당국은 바젤Ⅲ가 은행들의 보통주 자본 확충과 유동성 비율을 새롭게 규제했다는데 의미를 뒀다.

금감원 은행서비스총괄국 김병칠 반장은 “바젤 Ⅲ의 핵심은 은행이 보통주 중심의 자본 확충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 있다"며 "은행들은 이익을 배당하지 않고 유보를 많이 시키든지 증자 등을 통해 보통주 중심의 자본확충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방향자체가 보통주 중심의 증자로 가야한다는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도 했다. 금감원은 바젤III에 따라 보통주 중심의 자본 손실회복 능력 향상과 유동성 비율을 적절히 맞추는 게 필요하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 국내 금융감독 사상 유동성규제는 처음, 신중 또 신중

금감원이 특히 신경쓰는 부분은 유동성 부분 규제 강화인 단기유동성비율(LCR) 도입이다. 은행들이 자본쪽 규제는 그동안 쭉 받아왔기 때문에 은행들도 금감원도 익숙하지만 유동성 규제는 처음이라 신경을 쓰는 것이다.

LCR은 바젤III에서 새롭게 마련된 규제다. 긴급한 유동성 위기가 발생해 자금인출 등이 발생하더라도 30일 기간동안 자체적으로 견딜 수 있는 고유동성 자산을 보유토록 하는 제도다. LCR은 고유동성자산을 순현금유출로 나눴을때 100% 이상이 돼야 한다. LCR은 2011년부터 관찰기관 적용 후 2015년부터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경우 감독이 엄격해 별 문제가 없지만 일부 국가는 그러지 못했던 점이 발견돼 이를 보완하는 대책이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 은행도 자본 쪽 규제는 받아왔지만 유동성 부분은 처음이라 준비를 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위기시 대처를 잘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한데 위기시에는 자금인출 사태가 자금인출 사태를 불러 심각해지는데 이를 감독당국 차원에서 새롭게 정비하는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규제가 도입되는 만큼, 감독당국의 신중한 접근도 요구되고 있다.

우선 경기대응적 완충자본 규모를 감독당국이 부과해야 하는데 ‘경기’에 대한 판단이 적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금융권에서 나온다. 또 중소기업대출 축소 등 대출위축 가능성에 대비한 정책방안도 마련해야 하고 은행 수익성 악화 가능성에 대비한 방안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정중호 연구위원은 “바젤III가 적용될 경우 부작용에 대비한 정책 방안을 모색하고 올바른 규제를 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사진
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