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투자증권 이경자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이란 측과의 이란 중앙은행 명의 원화계좌를 설치 합의에 따라 이란과 거래하는 한국 기업들의 대금결제가 안정적으로 이뤄지게 되며, 환위험 부담에서도 자유로워질 전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란에 1조5000억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는 대림산업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 이 애널리스트는 건설업비중을 확대할 것을 권했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
언론에 따르면 10월 1일부터 국내 기업들이 원화 결제를 통해 이란과 무역거래가 가능해진 것으로 파악된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7일, 기업은행과 우리은행에 이란 중앙은행 명의의 원화계좌를 설치하기로 이란 측과 합의했음을 밝혔다. 이는 정부가 지난 8일 대 이란 제재안을 발표하며 그간 이란과의 거래망 역할을 해온 멜라트은행 서울지점의 금융거래를 사실상 중단한 것에 대한 대책이다. 이 원화결제 방식은 한국이 수입하는 이란산 원유 대금을 원화로 지급하면 이란 중앙은행은 이를 보유하고 있다가 한국 기업들에게 수출대금을 지불할 때 이 원화를 사용하는 것이다[그림 참조]. 이란 기업들도 한국 기업에 비용을 지불할 때 자국 통화인 이란 리알을 사용하게 된다.
이번 조치로 예상되는 효과는 1)이란과 거래하는 한국 기업들의 금융거래가 환전 없이 국내에서 마무리 되기 때문에 대금결제가 안정적으로 이뤄지게 되며, 2)환위험 부담에서도 자유로워진다는 점이다. 건설주는 이란 제재안이 발표된 지난 7월부터 해당 뉴스가 나올 때마다 주가 조정을 받아왔다. 현재 국내 건설사 중 이란 exposure가 있는 대형 건설사는 이란에 1.5조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보유한 대림산업뿐인 것으로 파악된다. GS건설은 09년 14억달러에 수주한 ‘사우스파 가스 개발사업 6-8단계 Gas sweetening’ 프로젝트 계약을 취소하며 사실상 exposure가 없어졌고 현대건설은 05년 대부분의 이란 공사를 완공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조치의 최대 수혜주는 대림산업으로 판단되며 Top pick의견을 유지한다. 대림산업은 7월부터 이란의 금융제재안이 발표되며 장기간 주가 조정을 받은 바 있다. 건설업종 전반적으로도 이란이나 리비아 등, Country risk로 해외수주에 대한 우려감이 잠시 증폭되었으나 이 같은 우려는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업종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