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 11명, 신청폭주 남성 68명 놓고 고민
[뉴스핌=임애신 기자] 기업은행이 외로운 솔로들을 위해 트위터에서 사랑의 메신저로 변신해 눈길을 끈다.
기업은행은 소개팅하기 원하는 여성 11명, 남성 63명의 신청을 트위터 상에서 받았으며, 여성이 마음에 드는 남성에게 쪽지를 보낼 수 있게 했다.
이 이벤트를 기획한 기업은행트위터(@SMART_IB) 운영자 양성수 과장은 "남성들의 소개팅 신청이 폭주한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비밀 댓글로 여자 신청자들이 마음에 드는 남자 신청자를 선택하면 서로 온라인상에서 연결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기업은행이 트위터에서 커플 매니저로 나서게 된 것은 16일 MBC트위터(@withMBC) 운영자가 "오늘부터 사귀면 크리스마스 때 (사귄지)100일이 된다"라는 발언을 하자 기업은행 트위터 운영자가 사랑의 메신저를 자처한 것이다.
이날 기업은행 트위터는 '사랑의 스튜디오-100일에 크리스마스를'이라는 주제로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본인의 매력을 적은 리트윗(RT)을 통해 소개팅을 원하는 여성 11명의 신청을 받았다.
이어 MBC트위터가 소개팅 원하는 남자들의 신청을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받은 결과, 총 63명이 신청을 했다.
이처럼 기업은행과 MBC가 함께 싱글 남녀들을 위해 소개팅을 주선하게 된 것은 트위터 운영자들간의 친분 때문이다.
양성수 과장은 "MBC 트위터 운영자와 서로 아는 사이인데 메신저에서 이야기 하다가 소개팅을 주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양 과장은 여러 신청자들 가운데 남녀 각각 한명을 뽑아서 소개팅을 시켜준 다음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트윗 중계를 하려고 했지만, MBC트위터 운영자는 '사랑의 작대기'를 통한 방법을 생각하고 있었다.
최종 커플 연결에 대해 서로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최종 결정된 매칭(Matching) 방법은 여자신청자 11명이 마음에 드는 남자 신청자의 아이디를 선택해 기업은행 블로그(http://blog.ibk.co.kr/)에 비밀 댓글을 남기는 것이다.
소개팅 신청을 하지 않은 나머지 남녀들도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공개 댓글을 남길 수 있게 했다.
양 과장은 "주선자로서 온라인상에서 다이렉트메시지(DM) 등을 통해 연결시켜주면 서로 마음에 들 경우 나머지는 당사자들이 스스로 알아서 할 것"이라며 "가능한 빨리 커플 연결을 마무리 하겠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