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송협 기자] 장기간 침체된 주택 거래활성화 방안을 위한 정부의 8.29 대책이 발표된지 2주를 넘어서고 추석 이후 대표적인 가을철 분양 성수기가 다가오면서 건설업계는 신규 분양 준비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이에따라 본격적인 가을 분양 성수기에 대책 발표 이후 각종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틈타 신규 분양아파트는 물론 기존 적체된 미분양아파트까지 가세하면서 추석 이후 분양시장은 오랜만에 뜨거운 열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 오는 10월 예정된 분양을 앞두고 있는 주택건설업계는 사전 수요자몰이를 위한 사업설명회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으며 추석 이후 9월 말에서 10월 초 견본주택 개관을 목표로 분양준비에 분주한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아울러 신규 분양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미분양 아파트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수도권 지역에서 미분양 사업장을 보유하고 있는 몇 몇 건설사들은 최근 공동 마케팅 계획을 추진중에 있다.
이는 이번 가을 분양 성수기를 맞아 자신들의 분양단지의 홍보와 판촉을 강화해 최대한 미분양 물량을 소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책 발표 이후 본격적인 가을 분양 성수기를 맞아 신규분양 대전을 준비하는 건설업체들의 들뜬 기대와는 달리 정작 수요자들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이미 바닥까지 추락한 집값이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시그널이 보이지 않고 있는데다 상반기 건설사 구조조정, 대형 PF 난항,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 양도세 감면혜택 종료에 따른 시장 침체를 비롯해 잇따른 시장 악재로 주택거래 침체의 골이 워낙 깊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오는 연말까지 대규모 신규 분양 아파트가 쏟아질 전망이어서 수요자들 입장에서는 건설사와 달리 다급할 것 없다는 심리도 작용되고 있다.
◆ 관망하는 수요자 VS 다급해진 건설업계
정부가 침체된 주택시장 살리기를 위한 복안으로 8.29 대책이라는 히든 카드를 제시하고 나섰지만 정작 주택건설업계의 반응은 미지근 할 뿐이다.
정부의 이번 대책의 초점이 주택거래시장 회복에 맞춰지면서 건설업계가 기대하고 있던 분양아파트 양도세감면 혜택 부활과 분양가상한제 폐지 등 강도높은 분양관련 규제완화 조치가 제외됐기 대문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주택건설업계 입장에서는 분양시기를 차일피일 미루면서 막대한 PF이자를 부담하느니 하루라도 빨리 분양시기를 서둘러 공급하자는 입장이다.
하지만 건설업계의 이같은 조바심에도 불구하고 수요자들의 입장은 궂이 서두를 필요 없다는 반응이다.
무엇보다 연내 대규모 신규 분양아파트 공급을 비롯해 적체된 미분양 아파트가 산적해 있고 여기에 민간 건설사들이 공급하는 신규 분양 아파트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입지여건이 우수한 공공아파트 공급이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스피드 뱅크 이미영 팀장은"분양물량 홍수와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무턱대고 청약에 나서는 것은 금물"이라며"연말까지 민간 주택을 비롯해 강남권 보금자리주택 등 가격과 입지, 제품력이 우수한 단지가 공급되기 때문에 자신의 자금여건과 청약자격에 맞는 알짜 단지를 골라 청약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