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기 성장궤도 복귀까지 상당한 시간 소요 전망
- 2011년에도 출구전략 신중하게 추진 바람직
- 점진적이고 신중한 금리인상, 실물경제 충격 최소화
[뉴스핌=김연순 기자] 삼성경제연구소가 올해 한국경제 성장 전망치를 5.9%로 상향조정했다. 지난 5월 전망한 5.1% 대비해 0.8%p 상향조정된 수치다.
하지만 삼성경제연구소는 올해 하반기 이후 성장속도가 둔화될 가능성이 높고 세계경제 성장률 하락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내년 성장률은 3.8%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지난 2009년에 이탈한 장기 성장궤도 복귀까지 상당한 시간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2011년에도 출구전략을 신중하게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점진적이고 신중한 금리인상으로 실물경제 충격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15일 삼성경제연구소는 '2011년 세계경제 및 국내경제 전망' 자료를 통해 "하반기 들어서면서 세계경기의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어 그간 높은 성장세를 보였던 수출 및 투자의 성장세 둔화가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이 밝혔다.
다만 "2010년 하반기 중 성장세 둔화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상반기의 양호한 경기흐름에 힘입어 2010년 한국경제는 5.9%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경제는 2010년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효과에 힘입어 4.4%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2011년에는 세계경제 성장률 3.6%로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선진국의 경우 성장률이 2010년의 2.5%에서 2011년에는 1.6%로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고, 신흥국의 경우도 선진국 경기둔화로 인해 수출도 위축되면서 성장률이 2010년의 6.4%에서 2011년에는 5.7%로 하락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내년 한국경제도 세계경기 둔화로 수출증가율이 한 자릿수로 하락하고 설비투자 증가세도 크게 둔화되면서 3.8%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009년 장기 성장궤도에서 이탈한 한국경제가 동 궤도로 복귀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라며 "2010년 6%에 가까운 성장을 하고 2011년에는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을 하더라도 2011년의 실질GDP 규모는 잠재GDP 규모에 9조원 이상 하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환경을 감안할 때 2011년에도 출구전략은 신중하게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분석이다.
연구소는 "중장기 재정균형을 목표로 삼되 단기적으로는 무리한 긴축을 지양해야 할 것"이라며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에 대한 부담으로 기준금리 인상의 필요성이 증대되고는 있으나, 점진적이고 신중한 금리 정상화를 통해 실물경제에 미치는 충격도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