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은 지난 3일에 이어 6일에도 신한지주를 순매도 종목 1위에 올려놓으며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오전 10시 10분 현재 60만주 이상 순매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한 사태' 전 60%를 넘던 외국인 지분율은 59.35%로 떨어졌다.
기관 역시 지난 3일 수량으로는 72만여주 금액으로는 300억원 이상 주식을 내다팔며 주가 하락에 일조했고 이날도 여전히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 매물을 개인이 받아내며 주가를 방어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날 현재 주가는 전일대비 200원(0.35%) 오른 4만 3300원을 기록하며 3일 만에 반등했는데, 순전히 개인들 덕이다.
매수상위 1위 창구는 개인투자자가 대다수인 키움증권으로 21만여주 이상 매수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 현대, 신한금융, 대우증권 창구로도 각각 10만여주 이상 매수 주문이 몰리고 있다.
신영증권 박은준 연구원은 “아무래도 외국인은 여론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지만 개인은 이를 오히려 저가매수의 기회로 활용하기 때문에 이 같은 매매패턴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신한 사태가 어떤 식으로든 조기에 매듭지어진다면 주가가 지금 수준보다 더 떨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경영실적이나 펀더멘털이 좋기 때문에 문제가 더 확대되지 않는다면 빠진 주가는 금방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외국인들은 주식을 대거 팔고 있지만, 전문가 집단인 외국계 증권사는 되레 '매수' 투자의견을 내놓고 있는 것이 흥미로운데, 이는 향후 외국인들이 다시 순매수로 돌아설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골드만삭스는 3일 “경영진 이슈로 인한 주가 조정은 제한적일 거”라며 신한지주 목표가를 5만 3800원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밝혔고,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도 “2005년 5월 최영휘 신한지주 사장이 갑자기 경질됐을 때도 주가는 4거래일간 6.4% 빠졌다가 곧 정상 수준으로 복귀했다”며 “이번 하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할 만하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