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경제지표 호재에 따른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약해지면서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다.
새벽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인데 이어 국내증시도 호조세를 이어가고, 아시아통화가 전반적으로 달러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분위기가 강했다.
다만 1170원선에서의 개입경계감과 미국 8월 비농업고용지수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높아지면서 적극적인 숏플레이는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40원 하락한 1175.10원을 기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70원 하락한 1179.80원으로 개장했지만 1180원선으로 재차 반등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시아통화가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압력을 가했고 역외매도세와 네고물량까지 가세하면서 1174원선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이후 1177원선 횡보세를 보였지만 막판 주식시장 자금이 유입되면서 추가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고점은 1180.80원, 저점은 1174.90원을 기록했다.
한편 국내증시는 뉴욕증시 강세 영향으로 1780선을 회복했고, 외국인은 230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전반적으로 하락압력을 받는 가운데 1180원대 지지여부가 관건이었는데, 오전 중국과 홍콩 증시가 플러스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쪽으로 기울었다"며 "수급에서는 역외매도세와 네고물량이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일단 오늘 밤에 발표되는 미국의 8월 비농업고용지수에 주목하는 가운데, 주말 돌출변수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다음주에 박스권 하단 테스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선물의 전승지 연구원은 "지난주 후반의 박스권 하단 테스트가 주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나 현대오일뱅크 관련한 대기 수요와 당국 개입 경계, 결제 수요, 대외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지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단기 지지선인 1170원 하향 돌파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돌파시 전저점이 1155원대까지 하락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당국의 개입경계와 수입결제도 예상돼 최근 레인지인 1170~ 1200원 범위에서 안착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