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가 국내에 상륙하는 9월 중순, 70일 만에 100만대를 판 SK텔레콤-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 진영과 새무기를 장착한 KT-애플의 아이폰이 강력한 마케팅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양사 가장 막강한 스마트폰이 처음으로 맞붙게되는 9월과 10월의 전쟁결과가 앞으로의 스마트폰 패권을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달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 시장에 퍼지면서 양진영 모두 본격적인 보조금 투입은 자제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번달 말로 갈수록 본격적인 출혈경쟁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대다수다.
지난달 18일 아이폰4 사전예약을 받은결과 30만명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온라인 사전예약을 위해 서버를 5배 증설했지만 서버 접속이 어려울 정도로 열기가 뜨겁다.
아이폰4 사전예약자 중 45% 정도가 번호이동 고객인 점을 감안하면 9월 양진영 경쟁 과열은 당연한 수순으로 받아들여 진다.
지난해 말 아이폰3가 출시될 당시 국내 스마트폰 업계에는 아이폰3를 대항할 스마트폰이 없었던 상황이었다. 지난 6월 말 갤럭시S 출시 당시에도 아이폰4가 국내에 들어오지 못하면서 신무기없는 아이폰에 대한 갤럭시S의 총공격만이 존재했다. 때문에 갤럭시S는 70일만에 100만대를 판매할 수 있었다.
이에 힘입어 지난 8월에는 83만명이 번호이동을 하면서 지난해 8월 40만명에 비해 2배 이상의 수치를 기록했으며 스마트폰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다.
하지만 9월 중순 아이폰4가 국내에 상륙하게 되면 국내에서 아이폰진영과 안드로이드진영이 첫 대면식을 갖게된다. 이 대면식을 기점으로 연말까지 사상 유례없는 번호이동난이 일어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3일 동양종합금융증권 최남곤 애널리스트는 "9월과 10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간의 경쟁이 가장 뜨거울 것"이라며 "양사는 요금제 경쟁부터 와이파이 존 설치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 유치를 위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9월은 추석이 있기 때문에 연휴기간 대리점 운영을 안해 번호이동의 절대적 수치는 줄어들 수도 있다"면서 "하지만 하루 평균 번호이동수는 매우 높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