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가 27일(현지시간) 50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전망조사 결과, 3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중간값)가 1.7%로 2주전 조사 때의 2.4%에서 크게 낮아졌다.
경제전문가들은 높은 실업률과 함께 주택시장의 부진, 제조업 부문의 둔화세를 이유로 이처럼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으며, 세계 최대 경제권인 미국 경제가 침체에 다시 빠질 가능성도 이전보다 높아졌다는 입장을 보였다.
미즈호증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스티븐 리치우토는 "지속적인 수요가 없다면 경기 회복세는 정체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지난 해 2조달러 이상의 부양 조치가 추진되며 경제는 5%~6%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2분기 GDP 속보치가 발표된 직후 실시됐다.
미 상무부는 이날 2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가 전분기 대비 연율 1.6%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 예상치인 1.4%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지만, 지난 달 발표된 속보치 2.4%에는 못미치는 수준이다. 1분기 성장률은 3.7%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조사에서 경제전문가들은 미국 경제의 더블딥 침체 가능성을 25%로 예상했다. 이는 7월 초 조사치 15% 가능성에서 크게 높아진 것이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선임 미경제 분석가인 폴 애시워스는 "3분기 국내 수요와 전반적인 GDP 전망치가 급격히 약화됐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버냉키 연준의장은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개최된 세계 중앙은행장 연차 총회의 주제연설을 통해, 경제 회복세가 예상보다 둔화됐지만 연준은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추가 조치들을 취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필요하다면 장기채를 더 매입하고 이로 인해 재정상황은 보다 완화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