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한 경제지표로 주간기준 3주 연속 하락
*버냉키 美연준의장 경제회복세 둔화 발언 파장
[뉴욕=뉴스핌 이강규 통신원] 유럽증시는 전기통신을 비롯한 방어 종목의 선전으로 상승마감했으나 주간기준으로는 3주째 연속 하락했다.
이는 최근의 부진한 경제지표들을 소화한 투자자들이 글로벌 경제회복 여력에 의문을 갖게 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300지수는 27일(현지시간) 0.6% 오른 1026.25로 주말장을 마쳤다.
그러나 주간기준으로는 0.3%가 떨어져 3주째 연속 하락했다.
영국의 FTSE100지수는 0.9%가 오른 5201.56을, 독일의 DAX지수는 0.7% 상승한 5951.17을, 프랑스의 CAC40지수가 0.9% 오른 3507.44로 장을 접는 등 유로존내 국별 주요지수도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하락세로 출발한 뒤 방어종목의 선전에 힘입어 보합세로 진입한 유럽증시는 장 후반들어 밴 버냉키 美연준의장의 경기회복세 둔화 발언이 나오면서 하락 반전했다.
버냉키 연준의장은 와이오밍주 잭슨 홀에서 열린 중앙은행장 연차 총회에서 미국의 경기회복이 예상보다 둔화됐다고 시인하고, 경기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버냉키 의장의 발언은 글로벌 경기회복 우려를 부채질하면서 증시에 즉각적인 충격파를 불러왔으나 전기통신 종목을 비롯한 방어종목이 오름폭을 넓히며 이를 제압, 결국 상승마감을 이끌어냈다.
특히 영국의 보다폰과 BT, 텔레포니카(Telefonica), 도이체 텔레콤과 프랑스 텔레콤 등 전기통신주들은 2.1%에서 3% 사이의 강력한 상승폭을 작성하며 증시를 부양했다.
그러나 이날의 강세장에 대해 펀드매니저 SVM의 매니징 디렉터인 콜린 맥린은 "투매에 이은 랠리로 달리 이유가 없다"며 "유럽증시와 미국 증시 모두 방어종목을 향해 나아가는 일반적인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버냉키 의장의 발언에 앞서 나온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는 유럽증시에 긍정적인 영향를 미치며 상승폭 확대를 유도했으나 지속력은 없었다.
미국의 2분기 GDP성장률 잠정치는 1.6%로 전분기의 3.7%에 비해 크게 떨어졌으나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4%를 를 상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