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는 신형 아반떼의 본격적인 출고에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총 300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된 하반기 최고의 기대 모델인데다, 이를 반영하듯 22일까지의 사전계약 대수가 3만대를 훌쩍 넘어섰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또한 신형 아반떼에 그동안 상당한 공을 들여왔다. 첫 차량의 고객 인도 시점도 몇 차례나 변경하면서 주문량에 신경을 써왔다는 게 회사 내부의 설명이다.
특히 아반떼가 현대차의 베스트셀링카라는 점에서 주춤하고 있는 내수 시장의 분위기 반전을 위한 최고의 카드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아반떼는 지난해에만 11만228대가 팔려나가며 경쟁차종들을 압도한 현대차의 대표모델이다.
현대차 측은 신형 아반떼 첫 고객 인도와 맞춰 "본격적인 차량 인도와 더불어 중형급에 준하는 폭발적인 성능과 동급 최고 연비 등 신형 아반떼만이 지닌 우수한 상품성이 자연스런 체험 확산을 통해 더욱 널리 알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신형 아반떼의 하반기 월간 최고 판매량으로 1만 5000대를 예상하고 있다. 이 같은 예상치가 현실화되면 역대 최대의 판매 실적 달성이라는 신기록 수립도 가능하다.
이런 맥락에서 현대차 내부적으로는 최근 기아차에게 자리를 내준 내수 판매 1위 탈환도 시간 문제라고 보고 있다.
신형 아반떼가 사이드&커튼 에어백 및 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하고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 등 기존 차급에서 볼 수 없었던 성능으로 무장하고 있어 소비자 반응이 압도적일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도 이 같은 점에 주목하고 있다. 각 사별로 경쟁차종들의 판매량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분위기다.
신형 아반떼의 경쟁차종은 기아차의 포르테를 비롯해 르노삼성의 SM3, GM대우의 라세티 프리미어 등이 있다.
중형차급 성능과 함께 내수 시장에서 가장 큰 경쟁력으로 꼽히는 연비까지 동급 최고 수준으로 갖추고 있어 기아차 K5나 르노삼성 SM5 등의 중형세단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 시선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아반떼는 내수 시장에서 브랜드 영향력만으로도 가장 위협적인 존재"라고 말했다.
한편, 신형 아반떼는 파격적인 디자인과 함께 최첨단 1.6 감마 GD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채택, 140마력의 중형차급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전장도 25mm나 늘렸고, 연비는 동급 최고 수준인 16.5㎞/ℓ를 달성했다.
디자인과 성능 모두를 중형차급으로 끌어올렸지만 가격은 기존 아반떼 HD와 크게 다르지 않다.
▲디럭스(DELUXE) 모델 1490만원, ▲럭셔리(LUXURY) 모델 1670만원, ▲프리미어(PREMIER) 모델 1810만원, ▲톱(TOP) 모델 1890만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