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규민 기자] 인터넷쇼핑몰의 성장세가 놀랍다. 지난 1997년 인터넷쇼핑몰이 국내 시장에 첫 발을 내밀 당시만 하더라도 10억원대에 머물렀던 시장규모는 13조원을 육박했다. 올해 인터넷쇼핑몰 시장규모는 20조원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바라보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인터넷쇼핑몰 시장에 뒤늦게 뛰어드는 후발업체들 역시 속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최근에는 의류 디자이너 출신들이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대학에서 의류직물학을 전공하고 국내 패션 의류업체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하다가 최근 인터넷쇼핑몰 사장으로 변신한 설지원(33) 대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 설지원 'gee1' 대표가 직원들과 제품 디자인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서 있는 사람이 설지원 대표다.
설 대표는 지난 6월 여성의류 전문 쇼핑몰인 'gee1'을 오픈했다. 본인의 이름을 쇼핑몰 이름으로 내세울 만큼 쇼핑물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르다.
설 대표는 "제품 선정에서부터 원단 선택에 이르기까지 깐깐하게 체크한다"면서 "트렌드와 퀄리티면에서는 누구보다 자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반영하듯 gee1은 오픈한 지 한 달만에 1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쾌거를 이뤘다. 이 여세를 몰아 올해 연 매출 5억원을 올리겠다는 목표다.
짧은 기간 gee1이 시장에서 안정적인 정착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창의적인 제품 구성과 디자인은 물론 손발이 착착 맞는 팀웍도 한 몫을 했다. gee1은 포토그래퍼 엄준희 팀장을 비롯해 웹 마스터 이진경 실장, 소비자들의 크고작은 요구사항과 빠른 배송을 책임지고 있는 곽진희씨 등 일명 드림팀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직전에 설 대표와 같은 패션의류업체에서 일한 동료들로 그 분야에서 내놓으라 하는 전문가들이다.
설 대표는 앞으로 취급 상품수를 더욱 늘리기로 했다. 현재는 의류와 신발만 취급하고 있지만 가을부터는 가방과 머플러, 선글라스 등 패션 악세사리를 추가하기로 했다. 올 가을 여성들의 풀 코디를 위해 가방과 머플러를 메인 마켓 포인트로 구성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앞으로 더많은 자체 제작을 통해 보다 높은 퀄리티와 가격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끝으로 그녀는 "책임감 있는 제품 선택과 높은 서비스, 탄탄한 신뢰를 통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을 것"이라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