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원/달러 환율은 새벽 유로화가 아일랜드와 스페인의 국채입찰 호조에 힘입어 달러에 이틀째 상승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나면서 하락압력을 가했다.
국내증시도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초반에는 1170원 하향 테스트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아시아시장에서 유로화가 하락하고 당국의 개입경계감도 강화되자 1170원 초반대에서 강한 하방경직성을 보이면서 낙폭은 제한됐다.
수급에서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꾸준히 출회됐으나 쉽게 밀리지 않자 은행권을 중심으로 숏커버(달러 재매수) 물량이 유입되는 모습이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74.20원으로 전날보다 2.0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70원 하락한 1174.50원에 개장했다. 이후 외국인이 엿새만에 순매수로 전환한 가운데 국내증시가 반등하고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실리면서 1171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하지만 장중 유로화가 하락하고 외환당국의 경계감이 부각되면서 1170원선 초반대에서 하방경직성이 강화됐다.
이후 역외에서 매수세가 들어오고 은행권 중심으로 '숏커버'에 나서면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 전환, 1178원선까지 상승폭을 확대했지만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고점은 1178.00원, 저점은 1171.00원을 기록했다.
국내증시에선 외국인이 엿새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이날 외국인의 1400억원에 가까운 순매수에 힘입어 코스피지수는 1760선을 회복했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오늘 1170원대 초반대에서 네고가 없었지만 아침에는 전반적으로 숏을 선호했다"며 "다만 쉽게 밀리지 못하고 역외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숏커버도 유입됐다"고 전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200원선 돌파 시도 이후 1170원선 초반까지 밀렸지만 1160원선에 안착하기에는 하락 모멘텀이 약한 상황이다. 당국의 개입경계감도 만만치 않고 특별한 방향성이 없는 상황에서 시장 참여자들도 박스권 레인지를 넓게 책정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예상을 벗어난 움직임이 너무 많이 나오고 방향성이 없기 때문에 레인지를 넓게 높고 볼 수밖에서 없다"며 "1160~1200원 정도 레이지를 보는 것이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딜러는 "원/달러 환율이 1160원 이하로 갈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느냐인데 예전처럼 특별한 방향성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며 "1170원 하향시도도 다소 어려운 상황으로 쉬어가는 타이밍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