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확대 해석 경계…'귀환'에 무게
[뉴스핌=김성덕 기자]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5거래일째 순매도 행진이다. 17일에도 외국인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1224억원 순매도했다. 다행히 개인과 기관이 물량을 받아내면서 지수는 선방하고 있다.
7월까지만 해도 2조 9000억원을 순매수하며 박스권 탈출을 견인할 것처럼 보였던 외국인들이 8월 들어 매도로 전환한 이유는 무엇일까?
외국인들의 이러한 움직임이 추세 전환을 의미하는 것인지 아니면 일시적 추세이탈인지 여부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현대증권 오온수 연구원은 18일 외국인이 주식을 매도하는 데는 3가지 이유가 있다고 분석했다.
우선 외국인들의 매도세는 국내 증시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는 것. 오 연구원은 “외국인들은 국내 증시뿐 아니라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도 부분적으로 매도 흐름을 보이며 매수 탄력이 둔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적시즌 이후 매크로 지표 부진으로 매매패턴의 방향성이 흐려진 상황에서 외국인들의 매수 강도가 전반적으로 약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두 번째 이유는 역시 프로그램 차익매물이다.
오 연구원은 “지속적으로 베이시스가 악화되면서 프로그램 차익매물이 대규모로 출회되었기 때문”이라며 “그렇게 본다면 프로그램 차익분을 제외한 외국인의 실질적인 매도금액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세 번째는 증시 모멘텀이 부족한 공백기간을 활용해 포트폴리오 재조정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업종별 매수매도 현황을 보면 외국인들이 모든 업종에 대해 매도우위를 보인 것은 아니고, 8월 이후로는 화학, 보험, 운수장비 등에 대해서 오히려 순매수하고 있는 점이 이를 반증한다고 오 연구원은 분석했다.
결론적으로 그는 “시장의 방향성이 부재한 모멘텀 공백 구간에서 최근 나타난 외국인들의 매도세를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오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다른 이머징 국가에 비해서도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는 점과 저금리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이 있다”면서 “미 FRB의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위험자산에 대한 우호적 투자환경을 지속시킬 것”이라며 외국인의 '귀환'에 무게를 뒀다.
7월까지만 해도 2조 9000억원을 순매수하며 박스권 탈출을 견인할 것처럼 보였던 외국인들이 8월 들어 매도로 전환한 이유는 무엇일까?
외국인들의 이러한 움직임이 추세 전환을 의미하는 것인지 아니면 일시적 추세이탈인지 여부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현대증권 오온수 연구원은 18일 외국인이 주식을 매도하는 데는 3가지 이유가 있다고 분석했다.
우선 외국인들의 매도세는 국내 증시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는 것. 오 연구원은 “외국인들은 국내 증시뿐 아니라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도 부분적으로 매도 흐름을 보이며 매수 탄력이 둔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적시즌 이후 매크로 지표 부진으로 매매패턴의 방향성이 흐려진 상황에서 외국인들의 매수 강도가 전반적으로 약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두 번째 이유는 역시 프로그램 차익매물이다.
오 연구원은 “지속적으로 베이시스가 악화되면서 프로그램 차익매물이 대규모로 출회되었기 때문”이라며 “그렇게 본다면 프로그램 차익분을 제외한 외국인의 실질적인 매도금액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세 번째는 증시 모멘텀이 부족한 공백기간을 활용해 포트폴리오 재조정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업종별 매수매도 현황을 보면 외국인들이 모든 업종에 대해 매도우위를 보인 것은 아니고, 8월 이후로는 화학, 보험, 운수장비 등에 대해서 오히려 순매수하고 있는 점이 이를 반증한다고 오 연구원은 분석했다.
결론적으로 그는 “시장의 방향성이 부재한 모멘텀 공백 구간에서 최근 나타난 외국인들의 매도세를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오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다른 이머징 국가에 비해서도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는 점과 저금리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이 있다”면서 “미 FRB의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위험자산에 대한 우호적 투자환경을 지속시킬 것”이라며 외국인의 '귀환'에 무게를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