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영 한진해운 회장이 17일 한·스페인 수교 60주년 기념 '언어의 그늘. 바로셀로나 현대미술관 소장품전' 관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대한항공 주식 매각과 관련 상속 받은 것을 투자한 것으로 지분 경쟁과는 관계가 없다고 피력했다.
최 회장과 두 딸은 2006년 작고한 남편(고 조수호 한진해운 회장)으로부터 대한항공, 한국공항, 한진 등의 주식을 상속받았다.
반면 이를 두고 일각에선 최 회장이 시숙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계열사 지분을 대부분 정리해, 계열분리 수순을 밟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지만 이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이다.
그는 또, 재무구조 약정 관련 견해도 밝혔다.
그는 "나라의 법이 정해져 있지만 산업별로 특성을 좀 고려하고, 융통성있게 갔으면 좋겠다"며 "(현대그룹 관련) 국내는 매출 6%이고, 해외가 94%로 해외에서 치열하게 경쟁해야 하지 않겠냐"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최 회장은 한진해운의 재무구조 약정에 대해 졸업하고 싶다면서 "작년에 자발적으로 재무구조개선 약정하겠다고 했지만 배를 발주한 것도 부채비율로 잡혀 산업별 특성을 고려해 융통성 있게 갔으면 좋겠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재검토가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반면 그는 지난 2분기에 2년 만에 순이익을 낸 후 3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 전망이 쏟아진 데 대해 누적적자를 털어내는 과정이라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지금 보면 U자가 아니라 회복되는게 V자 형(너무 급박하게 떨어졌다 회복되는 거란 의미)으로 유지가 계속되면 모지만 해운은 3분기가 성수기인데, 2분기 실적이 좋았으니깐 3분기는 더 좋아질 것"이라면서도 여러 변수가 있으니깐 조심스럽고 전했다.
신규 발주에 대해 최 회장은 "어디서 몇 척 발주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선복량이 얼마나 되는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