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계 신용평가사인 피치(Fitch Ratings)는 지난 16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유럽 통화의 최근 평가절하와 재정 긴축 프로그램 등의 부정적 영향이 아직 아시아 기술업체들에게 불확실성을 더한 것은 사실이지만, 등급에 영향을 줄 정도로 크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이번 피치의 보고서는 "유럽으로부터의 수요 약화는 아시아 기술업체들에게 부담이 될 것이지만, 비유럽통화로 이루어진 계약, 외환 헤징, 판매가격 결정력 강화 및 유럽으로의 부품 수출 증가 등의 상쇄요인이 작동하고 있다"고 판단된다면서, 또한 "나아가 유럽 정부들의 재정 긴축정책의 악영향은 2011년 하반기까지는 실질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였다.
피치가 등급을 매기고 있는 아시아 16개 기술업체들 중 6개 업체가 유럽에 대한 매출 비중이 20%를 넘고 있는데, 이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도 포함된다. 그 외에 대만 에이서, 아수스텍, 콴타컴퓨터 그리고 일본 소니가 해당된다.
하지만 이들 업체의 매출은 주로 미국 달러화로 이루어지고 있어 유로화에 대한 실제 익스포저는 매우 작은 편이라고 피치는 설명했다.
또한 일부 업체들은 유로화 및 파운드화 평가절하 및 판매량 감소 가능성에 대해 이윤마진을 유지하기 위해 판매가격 ㅤㅇㅣㄶ상에 나선 것으로 확인되었다.
피치는 "상대적으로 LG전자와 소니, 아수스텍 등이 공격적인 시장 점유율 경쟁과 혹은 제품의 차별화 부족 등으로 인해 수익성에 상대적으로 큰 부담을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아시아 부품 제조업체들이 유럽으로의 수출 증대로 인해 수혜가 기대된다면서, 그 대상으로 하이닉스 반도체와 AU옵트로닉스, 삼성전자와 LG전자를 꼽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