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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종합중공업그룹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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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린십' 친환경 기술로 신시장 개척
- "2020년까지 매출 35조원 달성 목표"



[뉴스핌=이연춘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2020년까지 조선∙해양 플랜트 및 신재생에너지까지 아우르는 종합 중공업그룹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최근 조선업계에선 그린십(Greenship) 기술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해양 및 육상플랜트, 신재생에너지 등 각 분야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글로벌 기업으로 앞장서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국제해사기구(IMO)는 선박 운행에서 발생하는 각종 오염물질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질소산화물의 경우 2011년부터 현행보다 20% 감축시켜야 한다. 황산화물의 경우는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연료유 내 황 함유량을 0.1% 이하로 제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처럼 강화되는 환경 규제와 보다 효율적인 기술로 신시장을 잡기 위해 대우조선해양은 친환경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 고압 천연가스 엔진 개발

지난 2월 대우조선해양은 덴마크의 만디젤과 함께 고압 천연가스를 주연료로 하는 선박용 추진 시스템을 개발에 나섰다. 양사는 만디젤이 개발한 ME-GI(가스 분사식) 엔진에 주연료인 고압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시스템을 개발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시제품을 만들고 테스트를 마칠 계획이다. 해당 천연가스 엔진을 사용할 경우, 동급 출력의 디젤 엔진에 비해 이산화탄소는 23%, 질소산화물(NOx)는 13%, 황산화물(SOx)은 최대 92%까지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기술을 LNG선에 적용할 경우 자연 증발되는 LNG를 이용할 수 있으며, 유조선이나 컨테이너선의 경우 별도의 가스 저장설비를 갖출 경우 적용이 가능하며 경제성과 환경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 받고 있다.

◆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로 사업 다각화

이뿐만이 아니다. 대우조선행양은 지난해 10월에는 노르웨이 사르가스(Sargas AS) 사와 탄소 배출 절감을 위한 이산화탄소 포집 화력발전소 건설 기술에 관한 생산 라이센스 계약을 맺었다.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이란 온실 가스 방출을 막기 위하여 화석 연료를 태울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모아서 처리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해당 기술을 이용할 경우 온실 가스의 주범으로 지적되는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는데, 사르가스는 이와 관련된 이산화탄소 흡수 기술 등의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이다.

향후 대우조선해양은 바다에 떠다니는 부유식 화력발전소(Barge Mounted Power Plant) 및 모듈화된 플랜트 설비의 설계∙생산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아그바미(Agbami) FPSO와 파즈플로(Pazflor) FPSO 등의 해양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대우조선해양의 경험과 지식은 부유식 화력발전소 건설에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선박연료전지 기술로 오염물질 배출↓

또한 기존 연료 개념을 바꾼 연료전지 기술도 연구 중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작년 12월 28일 포스코파워와 함께 선박용 연료전지 개발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1년의 준비기간 끝에 공동 개발하기로 한 선박용 연료전지는 3MW 이하로 LNG선 등에 보조 동력으로 탑재되어 출항이나 도착∙선박 내 사용 전력으로 쓰이게 된다.

현재 연료전지는 국제해상기구(IMO)의 환경 규제치를 충족시킬 수 있는 대안으로 배출규제대상인 황산화물, 질소산화물의 배출이 전혀 없고 CO2 저감효과도 뛰어나다.

또한 디젤엔진 대비 발전 효율이 5% 이상 높아 운항기간을 20년으로 가정할 경우 약 6000만 불의 연료비가 절감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중장기적으로 대우조선해양과 포스코파워는 전 선박에 탑재 가능한 10MW급 이상의 주동력용 연료전지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선종 집중 전략,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 신재생에너지 사업 개발 등을 통해 조선ㆍ건설ㆍ에너지 등 사업영역을 고루 강화하겠다"면서 "2020년 매출 35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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