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은 전일 약화되고 있는 미국의 경기 회복세를 되살리기 위해 MBS(모기지담보부증권)의 만기 상환금으로 장기 국채를 매입한다는 결정을 내렸으며 이는 경기부양을 위해 작지만 의미 있는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일부 분석가들이 "QE2(2단계 양적 완화정책)"으로 명명한 연준의 이번 조치로 연준과 ECB간 입장차이는 더욱 확대됐다.
ECB는 지난주 고무적인 유로존 경제전망을 제시하며 금융위기 당시 시중은행들에 공급한 유동성을 점차적으로 회수할 것이라는 기대를 포기하게 할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바클레이즈 캐피털의 경제학자 줄리안 캘로우는 "양자간에 부조화가 존재한다. FED가 갈수록 비관적이 되어 가는 상황에서 ECB는 보다 낙관적으로 바뀌어간다는 것은 하나의 기현상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ECB 입장에서는 유리컵의 물이 아직 반잔이나 남아있는 상황인데 반해 FED가 볼 때 유리컵은 벌써 절반이나 빈 셈"이라며 양측의 입장 차이를 비교했다.
대부분의 유럽중앙은행들은 이미 표준화된 통화긴축을 향해 각기 다른 길에 들어섰다. 이들 유럽중앙은행들이 통화긴축 시기를 뒤로 미룰 여지는 있지만 FED의 결정이 유럽국가 중앙은행들의 통화긴축시도를 포기하도록 만들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유로존 국가들과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11일 발표된 영국의 인플레이션 보고서는 전일 FED 보고서와 마찬가지로 경제성장에 대해 부정적 톤을 담고 있다.
BOE의 이 같은 부정적 평가로 인해 분석가들은 영국의 추가적인 통화정책 완화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