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가 급락하고 현대중공업 재료까지 나오면서 1170원대 후반까지 상승한 환율에 중국의 경기둔화와 장막판의 유로화 약세가 추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1185원선 저항을 확인하면서 추가 상승은 여의치 않을 것이란 시각과 유럽과 미국장에서 경기우려를 떨쳐내지 못하면 추가 상승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엇갈리는 분위기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대비 13.80원 오른 1182.50원에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 8월물도 전날대비 14.00원 급등한 1183.00원에서 마무리했고 외국인은 7731계약 순매도세였다.
한편, 국내증시는 전날대비 22.94p 내린 1758.19로 마감했고 외국인 주식 순매도 규모는 장막판에 1200억원내외에서 603억원으로 축소됐다.
전날대비 4.30원 오른 1173.00원에 출발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잠시 네고로 상승폭을 축소한 후 국내증시 급락과 현대중공업의 현대오일뱅크 인수관련 20억달러 이상의 달러 수요 기대로 1170원대 후반까지 상승폭을 확대했다.
중국의 경기둔화와 유로화 급락으로 달러 롱 심리가 촉발되며 1180원을 상향돌파하며, 장중 고점은 1183.90원, 저점은 1170.40원을 기록했다. 총 거래량은 약 80억 달러였다.
시장에서는 1180원을 중심으로 한 레인지 거래가 이어질 것이지만 1185원 저항선을 두고 의견이 서로 엇갈리고 있다.
우리선물의 변지영 연구원은 "유럽장이나 미국장이나 경기 우려를 떨쳐내지 못한다면 추가 상승 시도도 가능하다"며 "특히 수급 재료 덕에 롱마인드가 우세하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현대오일뱅크 지분 인수 관련 20억달러 이상의 달러 수요 기대도 있긴 하지만은 일단 1185원 저항선이 확인될 것 같다"며 1185원에서 추가상승이 제한될 것으로 보았다.
한편, 이날 발표된 중국 7월 산업생산은 전년보다 13.4% 증가하는데 그쳤다. 같은 기간 소매판매 역시 전년대비 17.9% 증가하면서 전문가들의 예상치 18.4%를 밑돌았으며 7월까지의 도시고정자산 투자 역시 24.9% 증가하는데 그쳐 전월보다 둔화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거시지표 결과가 중국의 경제 활동이 점차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