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부진으로 고민이 깊은 현대차에게는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다.
11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6월 21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한 신형 아반떼는 이날 현재 1만8000여 대의 사전 계약 대수를 기록하고 있다.
신형 아반떼의 고객 출시일은 16일 이후가 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신형 아반떼가 아직 고객 출시를 하지 않았지만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좋다"면서 "휴가 이후 영업라인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면서 사전 계약 대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다음주 고객 출시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계약 대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일선 영업점들은 예상하고 있다.
서울 삼성동 선정점 관계자는 "고객 출시를 앞두고 신형 아반떼에 대한 문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전시차가 들어오고 나서 차를 직접 본 고객들이 제품 대비 가격 경쟁력까지 만족한다는 반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날 오전에만 10명의 고객들이 전화나 방문으로 신형 아반떼 구입 의사를 밝혔다"면서 "YF쏘나타 출시때와 비교해도 사전 반응이 매우 뜨겁다"고 덧붙였다.
현재 강남지역에서만 일주일에 2000여대의 신형 아반떼 사전계약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영업점들은 집계하고 있다.
신형 아반떼가 이처럼 좋은 반응을 불러오고 있는 것은 성능과 가격이 큰 메리트로 작용하고 있다. 현대차가 "차급을 뛰어넘는 상품성을 갖춘 모델"이라고 하반기 내수시장 돌풍을 자신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다.
신형 아반떼는 최첨단 1.6 감마 GDI 엔진을 동급 최초로 탑재했다. 최고출력 140ps, 최대토크 17.0kg·m를 자랑한다.
특히 엔진 출력을 높이며 드라이빙 능력을 배가 시켰지만 연비는 경차와 비교해도 경제성 측면에서 손색이 없다. 공인연비는 16.5km/ℓ다.
실내도 준중형급 이상의 넉넉함을 느끼게 한다. 센터페시아의 디자인 통일감이나 실내에 전반적으로 적용된 하이그로시와 메탈릭 칼라는 럭셔리 세단과도 견줄만큼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불러오는 부분이다.
성능과 디자인 모두를 중형급 세단급으로 끌어올렸지만 가격은 기존 아반떼와 크게 다르지 않다.
신형 아반떼의 가격은 디럭스(DELUXE) 모델 1490만원, 럭셔리(LUXURY) 모델 1670만원, 프리미어(PREMIER) 모델 1810만원, 톱(TOP) 모델 1890만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내수 시장에서 상반기 최대 돌풍의 주인공이 된 기아차 K5와 비교해도 사전 고객들의 반응은 뒤지지 않는다"면서 "9월부터 생산과 판매가 본격화되면 하반기 내수 시장 돌풍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