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진한 7월 소매판매 지표로 뉴욕증시도 약세
* 달러, 등락세 보인 뒤 약세 보이며 유가 낙폭 제한
* 내일 美 7월 고용지표 발표 (뉴욕시간 오전 8시30분)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5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하락 마감되며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수당신청건수가 감소 예상과 달리 큰 폭으로 증가한데다 실망스런 7월 동일점포 소매판매가 부담이 됐다.
특히 이들 부진한 지표는 전일 정제유 주간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며 부담을 느끼고 있던 유가를 더 압박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달러가 초반 등락세에서 후장 들어 약세로 돌아서며 낙폭은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근월물인 WTI 9월물은 46센트, 0.56% 하락한 배럴당 82.01달러로 장을 마쳤다. 거래폭은 81.56달러~82.48달러.
던던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도 59센트 빠진 81.61달러를 보였다.
린드-왈독의 선임 시장분석가인 리차드 일치스진은 “달러 약세가 부진한 실업지표로 하락했던 유가의 낙폭을 제한했다”며 “유가가 200일 이동평균선 81.09달러 위에서 지지받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또 “내일(6일) 나올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를 앞둔 관망장세로 거래는 조심스러웠다”고 지적했다.
뉴욕시간으로 미 노동부는 내일 오전 8시30분 7월 고용지표를 발표할 예정이며, 전문가들은 6만5000개의 일자리가 줄어 2개월째 일자리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 주(7월 31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계절조정치로 47만 9000건을 기록, 직전 주에 비해 2만 2000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45만 5000건으로 2000건 감소를 내다본 전문가 예상을 완전 뒤엎는 실망스러운 결과였다.
또 미국의 7월 동일점포 소매판매가 2.9% 증가하며 전문가 예상치 3.1% 증가를 하회, 부담이 됐다. 미 국제쇼핑센터위원회(ICSC)는 그러나 7월부터 9월까지 백투스쿨(back-to-school) 시즌 실적은 2006년 이후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전일 지난주 원유재고가 140만배럴 감소 예상보다 많은 278만배럴이 줄었지만 휘발유 주간재고는 40만배럴 감소 전망과 달리 73만배럴이 늘었다고 밝혔다.
또 난방유와 디젤을 포함한 정제유 재고는 120만배럴 증가 전망을 크게 상회한 217만배럴이 늘었다고 전해 초반부터 유가에 부담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