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해 우려감을 보이며 위험자산 선호 추세가 타격을 받은데 따른 것이다.
이날 버냉키 의장은 상원 금융위원회에 출석, 미국 경제가 "예외적으로 불확실(unusally uncertain)"하다고 지적하고 연준은 필요하다면 성장세를 부양하기 위한 추가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발언으로 유로화는 달러에 대히 1%이상 하락했고, 달러와 엔화는 글로벌 경제 건전성에 대한 우려감이 강화되며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몰려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뉴욕시각 오후 4시 51분 현재 유로/달러는 전일 대비 1.1% 하락한 1.2751달러에 거래됐으며, 유로/엔은 111.13엔으로 1.4%가 내렸다.
달러/엔은 87.06엔으로 0.5% 하락했다.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지수는 0.72% 오른 83.339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상품통화인 호주달러는 미달러에 대해 0.59%, 뉴질랜드달러는 0.53% 하락했다.
미달러/캐나다달러는 1.0479 캐나다달러로 0.51% 상승했고, 파운드/달러는 1.5168달러에 호가되며 0.65% 하락했다.
포렉스닷컴의 수석 외환전략가인 브라이언 도란은 "시장은 버냉키로 부터 좀더 구체적이고 확실한 조치 가능성을 기대했지만 실제로 발언 내용은 리스크를 인지하고 있으며 필요한 경우 조치를 취하겠다는 것이었다"고 말하고 "시장 반응이 기본적으로 경련에 가까웠으며, 위험회피 지표인 엔화가 강세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보다 앞서 유로화는 유럽 은행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를 앞두고 이날 실시된 포르투갈 국채입찰이 부진하며 유럽 은행권에 대한 불안감으로 이미 압박을 받았다.
유로화는 최근 수주동안 91개 유럽 은행들을 대상으로 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대부분의 은행들이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며 달러에 대해 1.30달러를 넘어 10주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1.30달러를 지키는데 실패하고 포르투갈의 국채입찰에 대한 수요가 이전보다 약한 것으로 확인되며 약세로 돌아섰다.












